박사모, SBS'대통령의 탄생' KBS '개그콘서트'에 좌익방송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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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SBS'대통령의 탄생' KBS '개그콘서트'에 좌익방송 비난

  • 승인 2017-02-06 02:3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 ‘박사모’(이하 박사모)회원들이 5일 방송된 SBS스페셜 ‘대통령의 탄생’편과 KBS의 개그콘서트에 ‘쓰레기 방송’,‘집단 고소’ SBS스페셜 459회(대통령의 탄생)에서는 역대 대통령이 선거운동부터 당선까지 참여했던 전·현직 선거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을 통해 지금까지 대통령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왔고, 결과는 어떻게 나왔으며 앞으로 국민들은 어떤 기준을 통해 대통령을 뽑아야 하고 고민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했다.

프로그램에서 상당 부분은 박근혜 대통령의 18대 대선 선거운동에 대한 내용이 삽입됐다. 특히 한때 ‘박근혜의 입’으로 불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육영수의 모습을 통해서 또 하나의 이미지 정치,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고 ‘원조 친박’으로 불렸던 홍문종 의원은 “박정희 신드롬을 우리가 잘 쪼개서 각 세대에 맞게 각색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전·현직 의원 모두 박근혜 대통령을 지도자가 아닌 ‘정치 스타’로 표현한 것이다.

▲ 사진 : 개그콘서트(위)  SBS스페셜 ‘대통령의 탄생’ (아래) KBS/SBS 홈페이지 및 영상 캡처
▲ 사진 : 개그콘서트(위) SBS스페셜 ‘대통령의 탄생’ (아래) KBS/SBS 홈페이지 및 영상 캡처


박사모 회윈들은 방송이 나간 직후 박사모 카페 게시판을 통해 “좌익들이 방송, 언론, 검찰,경찰 등 각층에 진하고 있다가,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이때다 하고 유리한 프로그램 을 만들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은 “박 대통령 미워할 사람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꼭 자기들은 아주 깨끗한 정치인인양 잘난 척 완전 의도 가득한 방송”이라고 비난했다.

▲ 박사모 다음 카페 게시판 화면 캡처
▲ 박사모 다음 카페 게시판 화면 캡처


회원들은 앞서 방송된 ‘KBS개그콘서트’에도 비난을 이어갔다. 이들은 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대통형’코너에서 극중 대통령으로 나오는 개그맨 서태훈이 박 대통령을 인기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의 몬스터로 묘사 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KBS개콘 집단소송 들어갑시다 아니면 행동으로 찾아가서 항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이번 회차 방송 뿐 아니라 이전에 방영됐던 개그콘서트 ‘대통형’코너에 대해 시청자 게세판에 항의 글을 남기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한편 SBS스페셜 ‘대통령의 탄생’을 지켜본 시청자들은“대선까지 못 본 사람들 많이 볼 수 있도록 재방 계속 틀어주세요”,“언론의 문제점에 대한 부분이 더 좋았습니다”,“국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올바른 리더, 언론의 자세를 갖춰 제대로 알권리 제공의 의무”등 극찬을 보냈다.

편집2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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