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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 이미지 뱅크 |
과거 노르웨이에서는 바다에서 잡아온 정어리들을 신선한 상태로 데려오는 것이 어부들의 큰 고민이었다.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항구로 돌아오는 동안 죽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독 한 어부의 정어리들만이 생생하게 도착했다. 그는 절대 비밀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그가 죽고 난 뒤에 비밀이 밝혀졌다. 바로 ‘메기’가 그 비밀이었다.
다소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정어리와 메기의 상관관계가 멀어 보이기도 한다. 바로 메기를 통해 정어리의 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다.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헤엄치다보면 결국 육지까지 활발한 상태로 도착한다는 것이다. 미꾸라지가 든 어항에 메기를 넣어놓는 것도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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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기 효과'를 경영에 도입하자고 주장한 토인비. |
경제학자 토인비는 이를 경영에 대입하기도 했다. 외부 인사를 초청해 오면 내부 직원들이 자극을 느끼고 더욱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다만 이 주장은 내부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지사가 한국당 내에서 징계 처분이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권 율역후보가 없는 여당 내에 '메기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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