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판사, 최순실 후견인 사위 논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 이영훈 판사와 이재용 부회장/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이영훈 책임판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영훈 판사가 최순실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임모 박사의 사위로 알려지면서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영훈 부장판사 관련 뉴스는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독일 교민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독일서 최순실의 숨겨진 재산을 파던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을 알고 있는 80대 교민에게 최순실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물었고 교민의 말에 의하면 “임모박사가 전화가 왔는데 3성 장군의 딸이 독일에 가니 잘 좀 도와주라고 해서 도왔다”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최순실 후견인 역할을 했던 임모박사의 사위가 현재 부장판사인데 이모 부장판사로 알려진 이분이 삼성 이재용 재판에 뇌물죄를 다루는 담당책임 판사다”라고 전했다.

안 의원이 말한 이모 부장판사는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 33부 부장판사 이영훈을 지적 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무작위 전산 배당 시스템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 21부 조의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가 재배당 돼 이영훈 부장판사로 재배당 됐다.

안 의원의 발언으로 누리꾼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을 “못믿겠다” “이게 나라냐”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냄새가 너무 난다"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