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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 이미지 뱅크 |
우리는 지금 사실관계를 다룬 뉴스보다는 흥미 위주의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셜미디어로는 연예인들의 뜬금 없는 열애설이 터져 나오고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정치인이 공약을 발표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팩트와 거리가 먼 자극적인 기사들이다.
대중들의 감정에 직접 노크를 하는 것이 정확한 팩트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다. 진실이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린 상황을 가리켜서 ‘포스트 트루스(post-truth)’라고 한다.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탈 진실’, 혹은 ‘비 진실적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92년 미국의 희곡 작가 스티브 테쉬흐가 ‘더 네이션’이라는 주간지에 기고하면서 사용한 것이 최초이다. 옥스퍼드 사전은 이 단어를 2016년 올해의 국제적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포퓰리즘을 앞세운 정치가 대중들에게 더 잘 통하는 현상을 설명하기도 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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