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게티 이미지 뱅크 |
어떤 범죄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있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스모킹 건’이라고 말한다. 직역을 하자면 ‘연기가 나는 총’이라는 뜻이다. 과학적인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핵심적인 증거 역시 스모킹 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추리소설의 대가 아서 코난 도일의 인기작 셜록홈즈 시리즈에서 이 단어가 유래되었다. ‘글로리아 스콧’이라는 소설에서 ‘목사는 연기가 나는 총을 손에 들고 있었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목사가 살인범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하나의 복선이다. 당시에는 스모킹 건이 아니라 스모킹 피스톨이라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1974년 리처드 닉슨의 워터게이트를 다룬 기자 로저 윌킨스가 ‘결정적 증거 확보'라는 말을 하면서 ‘Where’s the smoking gun?’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금의 용례는 이때 유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