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사전] 소심한 A형, 성격좋은 O형? 아니죠! '바넘 효과'

  • 문화
  • 시사용어

[시사용어사전] 소심한 A형, 성격좋은 O형? 아니죠! '바넘 효과'

  • 승인 2017-04-12 00:36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출처=게티 이미지 뱅크
▲출처=게티 이미지 뱅크


‘당신은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과는 다소 낯을 가리기도 합니다. 지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진지하게 고민을 해주기도 합니다. 남들은 모르는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네요’

위 문단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자신만의 성격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바넘 현상’, 혹은 ‘바넘 효과’라고 한다. 19세기 미국의 한 서커스단 단원인 바넘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는 사람들의 성격이나 마음을 맞히는 것으로 유명했다.

심리학자 버트럼 R. 포러(Bertram R. Forer)는 1948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가 끝난 후 진단이 자신의 성격과 얼마나 잘 맞는지 0점(대체로 정확하지 않음)부터 5점(아주 정확함)까지 점수를 매기라고 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4점 이상을 주었다. 하지만 포러가 학생들에게 준 답은 “당신은 자기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와 같이 평범하고 뻔한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포러 효과’라고도 하며, ‘바넘 효과’가 용어로 굳어진 것은 1950년대 미국의 심라학자 폴 밀이 처음으로 개념을 확립했다.

바넘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은 이와 같은 간단한 심리검사와 혈액형별 성격 등이 있다. ‘A형은 소심하다’, 혹은 ‘B형은 바람둥이일 가능성이 높다’ 등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사람의 성격은 자라온 환경과 겪어온 경험 등에 의해 결정 되는데 네 가지 혈액형에 보편적인 특징을 끼워맞춰 하나의 성격으로 단정을 지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누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유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2월 캐시백 한도 50만원 상향
  2. 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3. 대전 설명절 온정 나눔 행사 열려
  4.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5.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 행정자치위 소관으로
  1.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2. 꿈돌이라면 흥행, '통큰 나눔으로'
  3.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혹한기 봉화댐 건설 현장점검 실시
  4. 대전시 '2026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연다
  5. [단독인터뷰] 넬슨신 "대전은 꿈을 키워 온 도시…애니메이션 박물관 이전 추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국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여론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했다.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지방정부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골든타임 속에 이처럼 양분된 지역 여론이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는지 주목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2월 국회를 민생국회 개혁국회로 만들겠다"면서 "행정통합특별법안 등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과 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중 9명에 대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응소 아동 중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예비 신입생은 대전 3명, 충남 6명이다. 대전은 각각 동부 1명·서부 2명이며 충남 6명은 천안·아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이다. 초등학교와 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의 소재와 안전 파악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한 보호자 면담과 학교 방문 요청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불분명한 아동에 대해선 경찰 수사 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이 몇 년 새 고공행진하면서 대전 외식업계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이 필수로 들어가는 김밥부터 백반집까지 가격 인상을 고심할 정도로 급격하게 오르며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월 30일 기준 133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은 2024년보다 33% 올랐다.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10장에 1000원으로, 1장당 100원에 머물렀는데 지속적인 인상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133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2021년부터 2025년 가격 중 최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