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충전식 접히는 hubik, 공학박사의 기술력 집약

  • 경제/과학
  • 자동차

태양광 충전식 접히는 hubik, 공학박사의 기술력 집약

  • 승인 2017-05-15 16:16
  • 신문게재 2017-05-16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미래의 탈 것, 전동차량 프로젝트] ④ Hubik

작은 용량의 배터리 한계 넘은 태양광 충전식
이동과 보관에 용이한 접이식 아이디어까지 더해
자전거도로 주행 최적화 25km 이하 속도제한 장치


공학박사가 만드는 전기자전거는 특별했다. 전기자전거의 배터리 한계를 극복했고, 보관과 이동을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더했다.

부경테크(대표 김치옥)의 ‘Hubik’은 국내 전기자전거 10여 년 역사를 고스란히 집약하고 있다.

Hubik의 비밀 첫 번째는 ‘태양광 충전’이다.

전기로 구동하는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충전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정해진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주행할 수 있는 거리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조 배터리를 장착하거나 일정시간에 충전은 필수다. ‘Hubik’은 이 문제점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해결했다. 바로 태양광 충전 시스템(solar charging system)이다. 전기자전거는 대부분 날씨가 좋은 날 외부에서 주행하기 때문에 태양광 충전 방식은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법이다.

태양광으로 충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판넬이 필요하다. 부경테크는 판넬의 면적을 넓게 사용하고 또 휴대하기 쉽도록 접이식으로 제작했다. 서류가방 크기로 무게는 3kg 이하다. 가방에 부착된 지퍼를 열면 태양광 판넬이 나타난다.

기본 배터리는 36V 85Ah의 리튬배터리를 사용했다. 다른 제품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작은 이유는 태양광 충전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인데, 무게를 줄이고 용량까지 줄여 가격까지 낮췄다. 충전시간은 일반 충전기로는 3시간, 태양광 충전은 5시간 가량 소요된다.

접이식은 Hubik의 두 번째 비밀이다.

핸들부의 후크를 풀어서 핸들을 접은 후 프레임 중앙 후크를 풀면 프레임이 반으로 접힌다. 풀고 접고, 풀고 접고를 반복하면 자전거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자동차 트렁크나 운전석에 보관하기가 매우 좋다.

부경테크 관계자는 “Hubik의 태양광 충전과 접이식 기술은 레저용 사용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한 전기자전거”라고 소개했다.

Hubik은 세부적인 조작기능도 꼼꼼하게 만들었다. 핸들바는 심플한 구조고 우측에 스로틀과 배터리 잔량 표시, 키박스가 장착돼 있다. 헤드라이트와 벨은 옵션 품목이다. 스로틀(throttle)과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을 적용했다. PAS 방식은 항상 페달을 밟아야만 구동하기 때문에 스로틀 방식보다는 운동량이 커질 수밖에 없다. 후륜부 인휠모터는 CE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장착해 믿음을 더했다.

안장 높이와 각도를 조절 후 Hubik으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타이어가 작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고 속도감이 있었다. 오르막을 오를 때도 속도의 변화가 없다. 속도제한 장치가 설정돼 있어 25km 이하의 주행만 가능하다.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김치옥 부경테크 대표는 “자전거를 움직이게 하는 체인링의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양쪽 옆에 가이드판을 설치했다. 소음이 없고 페달링도 매우 부드럽다. 작지만 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종원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유권자 금품살포 논란
  2.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3.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4. "꽃보다 출동조끼"… 부부의 날 앞두고 만난 의용소방대 부부
  5. [기고] 오래된 시간을 지키는 일, 21세기 소방의 역할
  1.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 나눔
  2. K-water 금강유역본부, 선제적 물 재해 대응 본격화
  3. 갈수록 악화되는 학생 마음건강, 세종교육청 '사회정서교육' 온 힘
  4. 충청권 5·18 민주화운동 참여 28명 유공자 인정 눈길…시민적 관심 필요
  5. 밝은누리안과병원, 환자 맞춤 봉사 실천한 장기근속자 포상

헤드라인 뉴스


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충청권을 나란히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충청을 잡아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정치권 불문율 속 여야 선봉장들이 이날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 견제 프레임을 들고 대전에서 출정식을 연 것이다.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가 충청권에서 대충돌 하며 본격 세(勢) 대결에 돌입한 것인데 금강벨트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6·3 대전시민 승리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이장우..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합의로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경영계는 반도체 호황이라는 특수성을 노동계 전반의 기준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에도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공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상징 (K팝) 공연장이 필요하다"며 5만석 이상 규모 공연장의 추진을 거듭 지시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나선 충청권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취임 1주년 국정성과'를 보고 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K팝 공연장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나. 대규모 공연장을 새로 지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만석 규모의 공연장이 몇개 필요하다면서 현재 2~3만석 규모로 짓고 있는 공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체부가 공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