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자회견에 “사과의 문제가 아니라 사퇴의 문제” 왁자지껄

  • 핫클릭
  • 정치이슈

안철수 기자회견에 “사과의 문제가 아니라 사퇴의 문제” 왁자지껄

  • 승인 2017-07-12 16:26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
<br />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대선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온 안 전 대표의 오늘 기자회견이 늦은 감은 있지만 한 때 공당의 대선 후보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환영했다.

허나 기자회견에서 보인 안 전 대표의 입장표명은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성찰과 지난 5년의 뿌리까지 돌아보겠다”는 자숙의 정도로만 읽혀진다. 또한 “이번 사태로 존폐위기에 놓인 국민의당도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니 다당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안 전 대표가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은 이전에 두문분출 했던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이제 자성과 성찰이 아닌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던졌어야 했다.

그것이 해명의 골든타임을 놓친 안 전 대표가 지각 기자회견을 하면서 지금에서 들고 나올 문제였을 것이다. 이것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찜찜함이 남는 이유다.

▲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쳐
▲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쳐

신동욱 공화당 총재 또한 이 점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남겼다. 신 총재는 “안철수 입장표명, 부도내고 투자자에게 반성한다는 꼴이고 책임이라 읽고 무책임이라 호박씨 까는 꼴이다. 사과의 문제가 아니라 사퇴의 문제고 은퇴의 문제다. 무한책임처럼 말하고 미꾸라지처럼 다시 기회를 달라는 기회주의의 극치 꼴이고 뻥철수의 민낯 꼴이다”라고 비꼬았다.

또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ah_aa******* "그래서 안철수는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eagle***** "국민들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afor****** "국민을개돼지로보는거죠" dddan***** ""반성"으론 안 될 것 같은데. 생선찜은 잘 드셨나?"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5.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