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김창수’를 대장으로 만든 명대사 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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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김창수’를 대장으로 만든 명대사 총 공개

  • 승인 2017-11-03 09:07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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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대장김창수' 스틸 컷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측이 진한 여운을 남긴 명대사를 총 공개한다.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 ‘김창수’는 자신은 다른 죄수들과 다르다며 그들을 외면한다. 그런 그를 처음부터 따뜻하게 품어주던 ‘고 진사’는 감옥소 운동장에 핀 들꽃 한 송이를 보고 “이 들꽃이 무슨 죄를 지어서 감옥 안에 피었겠나. 여기 있는 사람들도 이 들꽃하고 다를 바가 없다네”라며 죄 없이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죄수들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이어 “안에 핀 꽃이나 밖에 핀 꽃이나 다 같은 꽃인 게야”라고 들꽃에 인천 감옥소의 죄수들을 투영해 뼈 있는 한 마디를 전한다. ‘고 진사’의 이 한 마디는 청년 ‘김창수’에게 깨달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명대사로 꼽히고 있다.

‘고 진사’의 한 마디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깨달은 ‘김창수’는 감옥소에 수감된 죄수들을 깨우치기 위해 직접 한글을 가르치게 된다. 

그의 그런 행동이 탐탁지 않은 감옥소장 ‘강형식’은 날로 ‘김창수’를 핍박하고 한겨울 언 땅에 깊게 파인 벌 방에 그를 가두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점점 더 악랄하게 ‘김창수’를 괴롭히던 ‘강형식’은 그를 비아냥대며 “그런다고 안 바뀐다. 이 나라가 그래. 그냥 다른 놈들처럼 타고난 대로 살다가 죽어”라고 말한다. 

그런 ‘강형식’을 향해 ‘김창수’는 “할 수 있어서 하는 게 아니다. 해야 해서 하는 거다”라고 응수한다. 청년에서 대장으로 변해가는 ‘김창수’의 묵직한 내면을 가장 잘 투영한 이 한 마디는 배우 조진웅도 가슴에 남는 대사로 꼽은 바 있다. 
 
‘강형식’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려 죄수들을 일본의 철도 노역에 강제 동원한다. 어느 날 노역 현장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고 죄수 여럿이 죽게 된다. 아무런 죄책감 없이 죄수들의 시신을 감옥소 밖으로 버리려는 간수를 향해 ‘김창수’는 고목처럼 단단히 자세를 잡고 “못나갑니다. 오늘 여기 시신들 한 발짝도 못나갑니다!”라고 외친다. 

그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죄수들은 서로의 팔을 겹쳐 잡고 한 마음 한 목소리로 “못나갑니다!”라고 외치며 간수들과 팽팽하게 대립한다. 함께한 죄수들을 식구처럼 여기던 ‘김창수’의 마음과 죄수들이 하나되어 불의에 맞서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며 명장면, 명대사로 꼽히고 있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전국 극장을 비롯해 IPTV, 포털, 모바일 등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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