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이보십시오' 새롭게 태어난 우리말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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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이보십시오' 새롭게 태어난 우리말 살펴보니…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43강 새로운 표준어 등재

  • 승인 2017-12-04 09:26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12월 3일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준국어대사전 2017년3/4분기 수정본에 '이보십시오'와 '기다래지다'등 몇 개의 단어를 새로운 표준어로 등재했습니다.

1, '이보십시오'는 듣는 이를 부를 때 쓰는 감탄사입니다. 이 단어 '이보십시오'가 표준어가 되면서 △'이보세요' △'이보쇼' △'이보시게' △'이봅시오' △'이봐요'도 함께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피노키오
2, '기다래지다'는 '기다랗게 되다'를 뜻하는 동사입니다. 이 단어는 '머리가 기다래지다' 또는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자 코가 기다래졌다'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3, '개사'라는 단어는 '노랫말을 고치거나 다시 짓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명사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4, '기'라는 말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기'라는 말은 '그것이 이미 된', '그것을 이미 한'이란 뜻의 접두사입니다. '기'라는 말은 △'기송고' △'기출석' △'기수강'이란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미망인'도 그동안은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은 뒤 홀로 남은 여자를 뜻하던 말로 사용 되었으나 이제부터는 '남편을 여읜 여자'로 뜻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국립국어원은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이 당사자를 미망인이라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라는 각주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김용복프로필최종


♣이 동시 한 번 보실까요?

교통사고 위험

박채호 (서울 명덕초등학교 3학년)

게는 옆걸음질

사고 없이

잘도

가는데





똑바로



사람은



찻길

아무데나 건너다

교통사고 위험.



♣동시집 박종국, 박채호 공저 -물에 빠진 하늘-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동시집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쓴 동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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