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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영 선진문학 대표가 9일 오후 대전 서구 내동 대전교통방송 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하운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이설영 시인,왼쪽은 심사위원인 임춘원 시인) |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내동 대전교통방송 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하운문학상' 수상식에서 '숙명의 바람' 등 5편을 시를 출품해 시와 시조, 수필부문을 통틀어 전체 대상을 받았다.
대전 출신인 이설영 대표는 지난 1998년 산악정보신문사 신춘문예 시(詩)부분 대상을 받은 뒤 월간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에 이어 백제문학 문학평론 부분으로 등단했다.
한국문학을 빛낸 2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설영 시인은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문단엔 수많은 문학상이 존재하고 있지만 투명하지 못한 상이 넘치는 세상인지라 그동안 등단· 등용문 수상을 제외한 모든 문학상엔 단 한번도 응모하지 않고 작품세계에 몰두해 꾸준히 글만 써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상이 존재한다기에 그동안 발표하지 않고 숨겨두었던 작품들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응모를 해보았는데 뜻밖에 제 작품이 대상으로 당선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이 세상에서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상인 한하운 선생님의 존함으로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보게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설영 시인은 " 앞으로 문인으로서 한하운 선생님 존함에 누가되지 않도록 더욱 모범적인 문인활동과 더불어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조한수(시부문 최우수상)▲문서진,송병호(시부문 우수상)▲김보환(시조부문 최우수상)▲홍경석(수필부문 최우수상) 등 5명의 작가가 상을 받았다.
하운문학상은 시집 '보리피리' 등으로 유명한 천형(天刑)의 나병시인 고(故)한하운 시인(1920∼1975)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창조문학신문(한국문단)이 만든 문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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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문학상 각 부문별 수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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