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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제네시스 G70 |
2017년 국내완성차 시장은 소형차와 SUV가 강세를 보였다. 소비심리의 위축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8년 또한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내년 내수 시장은 약 182만대로 올해보다 약 1%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생산은 각각 1.5%, 1,4%로 예상했다.
이에 국내 자동차 업체는 총 20여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며, 국내소비자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벨로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산타페와 투산, 아반떼, 제네시스 EQ900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K시리즈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K3를 2월까지 풀 체이지하고, K9도 새로운 신형을 계획하고 있다.
르노삼성과 한국GM, 쌍용자동차도 분주하다. 르노삼성은 전 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 ‘클리오’를 2분기 경 출시한다. 한국 GM은 ‘에퀴녹스’를 상반기 중 수입해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이에 질세라 G4 렉스턴의 픽업 버전인 ‘Q200’을 1분기 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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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BMW 5시리즈 |
국내 완성차 업체보다 수입차 업체들은 더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나선다. 2년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C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과 E클래스의 소프트톱 모델 카브리올래를 출시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밀려 자존심을 상한 BMW는 10여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다시 1위 자리 탈환을 노린다. X2, X4, X5 등이 주축모델이다.
2018년 어떤 차를 선택할지 고민인 운전자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네이버 수입자동차 사이트를 살펴보면 ‘2018 BMW 5시리즈’가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2017 벤츠 E클래스, 2018 벤츠 GLA클래스, 2019 벤츠 CLS클래스, 2018 벤츠 S클래스 순이다. 현재의 순위가 판매량으로 직결할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여전히 메르세데스 벤츠의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창희 기자 jdnew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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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