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고영태와 남다른 인연?...'만인보'에 실린 가족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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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고영태와 남다른 인연?...'만인보'에 실린 가족사 재조명

  • 승인 2018-02-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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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고은 시인이 핫이슈로 급부상 한 가운데, 고영태와의 남다른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해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인물 중 하나였던 고영태의  가족사가 고은 시인의 장편 서사시 '만인보'(萬人譜)에 수록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만인보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집필돼 30권으로 완간됐다. 수록된 총 작품 수 4001편, 등장인물만도 5600명에 이르는 대작으로 한국 근현대사 속 민초들의 삶을 주로 다뤘다. 

 

광주 5월 항쟁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고씨의 아버지 고규석씨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돼 유공자로 지정됐다. 고씨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18 당시)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시던 중 군인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어머니가 며칠 동안 찾아다닌 끝에 광주교도소 안에 버려져 있던 아버지의 시신을 결혼반지를 보고 찾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고씨 부모와 관련된 내용이 '만인보 단상 3353-고규석' '만인보 단상 3355-이숙자' 편에서 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용 속 막내 아들이 펜싱선수가 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는 부분이 고씨 이력과도 맞아떨어진다. 1976년생인 고씨는 만22세 되던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1997~99년 3년 연속 세계펜싱선수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한편 '괴물'에 등장하는 'En 선생'이 원로 시인 고은이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최영미 시인은 고은 시인을 단정해서 확인해 주지는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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