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 공립고 설치문제' 간담회에 경북교육감 후보 참여 저조 '불만'

  • 전국
  • 부산/영남

포항 '오천 공립고 설치문제' 간담회에 경북교육감 후보 참여 저조 '불만'

임종식 후보만 참석...

  • 승인 2018-06-04 00:42
  • 김재원 기자김재원 기자
오천 후보자 간담회
오천 공립고 추진을 위한 경북교육감 후보 초청 간담회 모습
경북 포항시 오천읍 주민들의 현안인 '공립고 설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교육감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관련 후보들의 참여가 저조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오천 공립고 추진위원회(위원장 하상곤)는 지난 1일 오천복지회관에서 '오천 공립고 추진을 위한 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교육감 후보 5명 모두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나, 이중 임종식 후보만이 유일하게 참석했으며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불참했다.

추진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사전에 모든 후보들에게 통지가 됐고 당연히 중요한 지역교육현안에 대한 토론인 만큼,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다수가 외면했다."며 "교육감 후보라는 분들이 지역 교육현안에 이렇게 무관심하고 성의가 없어서야 어떻게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경북교육의 수장이 될 수 있겠느냐."고 크게 반발했다.

포항 오천읍은 경북도내 읍면지역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5만 6천여 명으로 학생수만 해도 6천 명이 넘는데, 초등학교가 5곳, 중학교가 3곳인데 반해 고등학교는 사립인 오천고등학교 단 한 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오천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35%만이 오천고에 진학하고 나머지 65%는 시내로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인근 기숙사 학교로 흩어지고 있어 공립고 설립 필요성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토론회 유일한 참석자인 임종식 후보는 "오천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감이 된다면 공립고 신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만약 고교 신설이 현실적 제약으로 어려우면 타 고교의 오천지역 이전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오천지역 교육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안상섭 후보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정책자문단장과 후보자의 가족이 대리 참석하여 공통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서 제출을 통해 오천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의 엄청난 불편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의견과 여론에 100% 공감하고 오천에 공립고등학교가 설립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했다.

포항=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4.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5.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1.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2.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3. "우주에서 본 지구, 협력이 답이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 대전ISS서 강조
  4.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5. 충청권 의료현안 정조준 복지부 국립대병원 육성안…상경진료·치료가능 사망률 효능 주목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