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생각컨데? 생각건대?… 오랫만에? 오랜만에?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생각컨데? 생각건대?… 오랫만에? 오랜만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72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 승인 2018-06-2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最高?最古))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자, 보시겠어요?

1,(아래층/아랫층)과 (위층/윗층) 가운데 어느 말이 맞는 말인지 헷갈리시죠?

맞는말은 (위층/아래층)이 맞습니다. 왜 그럴까요? '층'처럼 거센소리나 된소리로 시작하는 말의 경우 앞에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그래요.

2,(뒤풀이/뒷풀이)역시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 오는 사이시옷이기 때문에 '뒤풀이'가 맞고

3,(뒤통수/뒷통수)도 '뒤통수'가 맞는 표현입니다.

4,하지만 아래와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위'가 아닌 '웃'으로 써야 맞습니다. '웃어른, 웃돈, 웃풍'처럼 말입니다.

♣ 그래서 헛갈리는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1, 일찌기 → 일찍이 2, 빈털털이 → 빈털터리 3, 생각컨데 → 생각건대

4. 승락 → 승낙 5. 아니예요 → 아니에요 6. 아뭏든 → 아무튼

7. 알아맞춰 → 알아맞혀 8, 오랜동안 → 오랫동안 9. 오랫만에 → 오랜만에

10. 잇점 → 이점 11. 윗어른 → 웃어른 12,. 윗층 → 위층

13. 유모어 → 유머 14, 머릿말 → 머리말 15.왠일 → 웬일

16. 쪽집게 → 족집게 17. 칠흙 같은 밤→ 칠흑 같은 밤 18, 통털어 → 통틀어

19, 하건데 → 하건대 20. 하마트면 → 하마터면 21, 할려고 → 하려고

22. 하십시요 → 하십시오 ('1'모음 아래 끝나는 말은 '오'로 써야 맞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gfgg
게티 이미지 뱅크
♣저도 시를 써보았습니다. 쓰지 않고서는 애정으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제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치매 걸린 지 4년, 고생하는 아내가 너무 안쓰럽기 때문입니다.



내 눈에선

김용복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 / 내 눈에선.

가슴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54년 인고(忍苦)의 세월

그는 내게 눈물을 만들어 주었다.



'나'와 함께 시작해서

'우리'를 만들고



외로워 몸부림치던 나에게

따뜻한 가슴을 열어 감싸주었다.



함께 세상을 물어뜯기도 하고

처절하게 가난과도 싸웠다.



때로는/ 강인하게

십자가를 부등켜 안고 / 함께 눈물도 흘려주었다.



그러나 지금 / 그는 웃고 있다.

동공 없는 웃음이다.



눈물이 흐른다.

동공 없는 웃음 속에

멸종위기의 / 늙은 늑대가 어른거린다.



가슴으로 우는 늑대다.

-2017년 6월 11일 아침-



주:수컷 늑대-가족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 지키는 속성이 있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