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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전수관 ‘공감’ 창단 20주년 정기공연에 참석한 한 시민의 소감이다.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논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은 말 그대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로 가득찼다.
‘天鼓地樂(천고지악 : 하늘의 울림이 땅을 즐겁게 하다)’이란 주제로 국악전수관 ‘공감’ 창단 20주년 기념 정기공연이 성황 속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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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앞서 회원이며 가수로 활동하는 김문희씨가 열창의 무대로 식전공연을 맛깔나게 열어줬고, 시작과 동시에 즐겁게 한판 놀음으로 흥을 돋고자는 의미로 연산풍물단이 천고지악-樂(악) 찬조출연 풍물로 관객과 함께 흥과 신명을 교감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국악전수관 공감 회원전체가 천고지악-地(지) 회원 모두의 뜻과 정성이 지금의 국악전수관 공감을 이뤘다는 뜻을 담은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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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전수관 ‘공감’ 강신향 원장. |
이날 강 원장이 혼자서 장고를 연주하는 동안 객석은 모두가 최고 연주자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것처럼 엄숙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원들과 함께 전체가 연주할 때는 얼씨구 절씨구 등 추임새와 큰 함성을 지르며 이들이 보여준 최고의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삼도삼색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난타, 북소리로 하늘의 울림을 표현하는 대북공연으로 공연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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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풍물단의 찬조출연 공연 장면 |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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