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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원장 |
잦은 스타일링과 펌, 염색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의 영향으로 나날이 윤기와 탄력, 갈라짐 그리고 머리카락 빠짐까지 뻣뻣함의 끝을 봤을 것이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전에 우선 집에서 늘 하는 샴푸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망치는 잘못된 습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하루에 1~2회 정도 늘 사용하는 샴푸는 자신의 두피와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피도 피부다. 얼굴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당연하듯 두피도 지성, 건성, 지루성, 비듬성 등 두피 확인 후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두피는 계절이나 스트레스 등 환경에 따라 타입이 바뀔 수 있음을 참고하자.
긴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젖은 머리를 묶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피해야 하는 습관이다. 눅눅하고 습해진 두피에 피지까지 얹게 돼 세균증식이 심해지기 쉬워질 뿐 아니라 염증,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두피는 꼭 뽀송뽀송하게 말려줘야 함을 잊지 말자.
단백질로 이뤄진 모발은 자외선에 오래도록 노출이 되면 수분이 빼앗겨 푸석해지기 쉽다. 또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모발 색이 퇴색할 수 있다. 엉킴과 끝머리의 갈라짐이 심해 과자처럼 부스럭 소리가 난다거나, 가닥가닥 묶인 머리카락이 많아 손가락을 넣어 쓸었을 때 꺼끌거림이 심하다면 관리하기 전에 자르기를 권한다. 복구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땐 간단한 홈케어 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간단한 홈케어 관리법은 샴푸를 할 때 미지근한 물로 두피에 모공을 열어준 후에 샴푸를 하는 것이다. 샴푸는 손바닥에서 충분한 거품을 내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 위주로 묻힌 후 구석구석 꼼꼼히 마사지해 손가락 끝으로 롤링해준다. 특히 정수리와 귀 윗부분, 뒷목 자리 등을 꾹 눌러주며 혈액순환을 돕도록 마사지해야 한다. 그 후 차갑다고 느낄 정도의 물로 깨끗하게 헹궈 준다. 헤어팩도 자신의 머리카락 타입과 굵기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오래도록 두어 헹굴수록 좋다.
꿀팁으로는 같은 제품이라도 두 번 반복해 헹구어 준다면 두 배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듯한 습관들을 좋은 방법으로 개선해 가을바람에 찰랑찰랑 거리는 여신으로 거듭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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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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