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헬스뷰티] 망가진 머리카락 회복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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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헬스뷰티] 망가진 머리카락 회복시키기!

이인영원장(이인영미용실·뷰티플래너)

  • 승인 2018-09-06 16:16
  • 신문게재 2018-09-07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헬스톡톡뷰티 얼굴
이인영 원장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여름이 지나가는걸 보니 시간은 이렇게 자연스레 흘러가는 것임을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무더위 속에 기력도 떨어졌지만 가장 걱정된 것은 피부와 머리카락이었다. 자외선으로 인해 머릿결의 엉킴과 탈색, 갈라짐 등으로 인한 손상과 머리카락의 굵기까지 타격이 크다. 모공과 보습은 여름에 엉망이 되기 쉬웠을 것이다. 실내외 기온 차가 심해질수록 피지분비가 왕성해서 화장이 무너지고 모공이 넓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모발 관리법을 말하고자 한다.

잦은 스타일링과 펌, 염색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의 영향으로 나날이 윤기와 탄력, 갈라짐 그리고 머리카락 빠짐까지 뻣뻣함의 끝을 봤을 것이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전에 우선 집에서 늘 하는 샴푸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망치는 잘못된 습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하루에 1~2회 정도 늘 사용하는 샴푸는 자신의 두피와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피도 피부다. 얼굴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당연하듯 두피도 지성, 건성, 지루성, 비듬성 등 두피 확인 후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두피는 계절이나 스트레스 등 환경에 따라 타입이 바뀔 수 있음을 참고하자.

긴 머리를 감고 말리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젖은 머리를 묶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피해야 하는 습관이다. 눅눅하고 습해진 두피에 피지까지 얹게 돼 세균증식이 심해지기 쉬워질 뿐 아니라 염증,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두피는 꼭 뽀송뽀송하게 말려줘야 함을 잊지 말자.



단백질로 이뤄진 모발은 자외선에 오래도록 노출이 되면 수분이 빼앗겨 푸석해지기 쉽다. 또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모발 색이 퇴색할 수 있다. 엉킴과 끝머리의 갈라짐이 심해 과자처럼 부스럭 소리가 난다거나, 가닥가닥 묶인 머리카락이 많아 손가락을 넣어 쓸었을 때 꺼끌거림이 심하다면 관리하기 전에 자르기를 권한다. 복구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땐 간단한 홈케어 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간단한 홈케어 관리법은 샴푸를 할 때 미지근한 물로 두피에 모공을 열어준 후에 샴푸를 하는 것이다. 샴푸는 손바닥에서 충분한 거품을 내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 위주로 묻힌 후 구석구석 꼼꼼히 마사지해 손가락 끝으로 롤링해준다. 특히 정수리와 귀 윗부분, 뒷목 자리 등을 꾹 눌러주며 혈액순환을 돕도록 마사지해야 한다. 그 후 차갑다고 느낄 정도의 물로 깨끗하게 헹궈 준다. 헤어팩도 자신의 머리카락 타입과 굵기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오래도록 두어 헹굴수록 좋다.

꿀팁으로는 같은 제품이라도 두 번 반복해 헹구어 준다면 두 배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듯한 습관들을 좋은 방법으로 개선해 가을바람에 찰랑찰랑 거리는 여신으로 거듭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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