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제공 위해 '트레이드마크비전' 인수 나서

  • 국제

클래리베이트,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제공 위해 '트레이드마크비전' 인수 나서

  • 승인 2018-10-31 14:48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세계 고객의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글로벌 선도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전 톰슨 로이터 지적재산 및 과학분야 사업부, 이하 클래리베이트)는 오늘 핵심 사업부 중 하나인 콤퓨마크(CompuMark)가 호주의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기업인 트레이드마크비전(TrademarkVision)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콤퓨마크(CompuMark)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클래리베이트의 핵심 사업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손꼽히는 10대 브랜드 중 9개 브랜드가 콤퓨마크를 통해 상표권 인허가 및 보호 서비스를 받고 있다. 

클래리베이트는 이번 전략적 인수를 통해 트레이드마크비전을 콤퓨마크 산하에 포함하여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레이드마크비전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안면인식의 원리를 적용한 최첨단 AI 이미지 검색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이미지 검색뿐만 아니라 예술작품이나 3D디자인 특허도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한다. 또, 상표 검색에 있어서 해당 상표의 허용 가능성 및 기존 상표에 대한 침해 여부를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이드마크비전의 이러한 기술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상표권 분석 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출원되는 상표의 40%는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상표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이미지 검색을 할 수 없어 키워드와 이미지 코드를 이용한 복잡한 쿼리를 만들어 상표를 검색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트레이드마크비전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2013년 세계 최초로 상표에 대한 비주얼 검색 기능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콤퓨마크와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글로벌 상표 검색 분야에 한 차원 더 진보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콤퓨마크는 이미지 인식 기능을 가진 TM go365™ 솔루션에 트레이드마크비전의 특화된 이미지 기술을 적용해 상표 전문가들이 즉각적으로 상표를 검색하고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프 로이(Jeff Roy) 콤퓨마크 사장은 “콤퓨마크는 업계 최고의 이미지 인식 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기술을 확보하며 제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반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콤퓨마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상표권 관련 데이터와 선도적인 글로벌 서비스가 트레이드마크비전의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과 합쳐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콤퓨마크와 트레이드마크비전은 전세계 특허청 및 정부 기관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함과 동시에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며 전세계 상표 검색 업계 안팎에 새로운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래리베이트의 트레이드마크비전 인수는 지난해 기술 스타트업인 코페니오(Kopernio)와 퍼블론스(Publons)를 인수한 이후 18개월 만에 이루어진 세 번째 기업 인수다. 

클래리베이트는 혁신을 지향하는 전세계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1.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2.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