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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공립유치원의 하원 시각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맞벌이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학기 중 오후 돌봄과 방학 돌봄을 강화하고 통학버스도 운영된다.
교육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교육부가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가운데, 국공립 유치원 1000개 학급 확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다.
대전의 경우 기존 증설이 확정된 대전 대암초 등 6개원 7학급 이외에 추가로 석교초병설유치원 등 14곳에 20학급을 증설 운영되며, 세종 19학급, 충남 33학급, 충북 53학급이다.
전국적으로는 전국 17개 시·도에 국공립 유치원 1080개 학급을 신·증설되며 이 가운데 내년 3월 692개 학급, 9월에 388개 학급이 문을 연다.
국공립 유치원 정원은 2만여 명 추가로 늘어난다.
통학버스는 380대가량 늘려 통학권역이 넓은 농어촌과 단설유치원, 집단폐원과 원아 모집이 중단되는 지역 중심으로 우선 지원한다. 현재 오후 1∼2시 정도에 끝나는 돌봄 교실은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 등에 대해서는 오후 5시까지로 늘린다.
특히 내년 여름 방학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으며,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불법·편법 폐원을 시도하는 유치원은 시·도 교육청의 회계감사를 받게 한 후 폐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처음학교로'를 통한 온라인 일반모집이 종료되는 이달 31일 이후에도 폐원 예정 유치원의 유아가 등록할 유치원을 찾지 못할 경우 해당 유아에 대한 공·사립 유치원 배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관 대전교육청 행정과장은 "대전교육청은 증설된 유치원의 차질 없는 개원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공립유치원 증설을 원하는 학부모 요구에 부응한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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