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순환버스 신설 급물살...대전시 적극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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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순환버스 신설 급물살...대전시 적극 검토중

  • 승인 2019-01-22 16:28
  • 신문게재 2019-01-23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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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4차산업특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가 대덕특구 순환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노선의 경제성을 이유로 한동안 추진이 지지부진 했지만, 올해는 1월부터 노선 구상을 비롯한 논의 속도가 급물살을 타는 중이다.

22일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출연연이 건의해 온 특구순환 버스 신설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시 과학산업과는 대덕특구 근무자 대상 교통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연기협)에 설문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시 버스정책과에서 시내버스 이용 패턴, 출퇴근 개선 요청 사항 등을 담은 설문조사지를 시 과학산업과에 전달했고, 과학산업과는 여기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3가지 질문 사항을 추가해 설문지를 완성했다.

추가 질문 사항은 순환버스 필요 여부, 버스 배차 간격, 선호 경유지다. 대전시가 특구 순환버스 노선 설정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구 순환버스 노선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는 특구재단이 지난해 대전시에 도입을 건의한 사안이다.

산·학·연 협력과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 활발한 교류가 진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 관내를 오가는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 됐다.

당초 특구 순환 버스 노선은 대당 4억원 대(2019년 1월 기준)인 무선충전전기자동차(OLEV) 구입 비용이 과다하고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도입 추진이 부진했지만, 올해 대전시는 OLEV 구입 건과 별도로 노선 설정을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 무선충전전기자동차 업계는 대덕특구 내 20분 간격의 배차 간격을 확보하려면 6대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순환버스 노선은 연구단지 네거리에서 주요 출연연을 중심으로 정차하는 노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과학산업과 관계자는 "연기협·특구재단·대전시가 함께 논의를 거쳐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대덕특구 내 전기차 운용을 논의 중이고 현재 OLEV 도입을 국비 공모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OLEV 도입을 위한 국비 공모는 이달 31일께 선정 발표 예정인 '테마형스마트시티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특구 순환버스 도입에 앞서 출연연·기업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산·학·연 융합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의 발전 과정에서 특구 순환버스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되고 있다"면서도 "특구 순환버스를 도입하기 앞서 융합연구 등 출연연과 기업 간 교류 풍토를 조성해야 노선에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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