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임박한 유치원·학교는 공사중…"새집증후군 예방책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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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임박한 유치원·학교는 공사중…"새집증후군 예방책 총동원"

세종시교육청 4개 학교 3월 개교 예정
솔빛숲유치원 공정률 75% 등 미준공
류 부교육감 "새집증후군 저감조치를"

  • 승인 2019-02-01 06:0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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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립 솔빛숲유치원이 3월 개원 예정인가운데 유치원 시설과 주변 택지가 여전히 공사 중이다.
류정섭 신임 부교육감
류정섭 세종시부교육감
류정섭 세종시교육청 신임 부교육감이 3월 개원을 앞두고 공정률 75%에 머물고 있는 솔빛숲유치원을 찾아 아이들 새집증후군 퇴치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주문했다.

류 부교육감은 31일 시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3월 개교하는 솔빛숲유치원 등 4개 신설학교 현장을 찾아 시설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세종시 4-1생활권 반곡동에 조성 중인 솔빛숲유치원은 3월 개원을 목표로 지상 3층(연면적 2697㎡) 규모의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9개 학급 원아 164명 규모의 솔빛숲유치원이 개원하면 전국 최초의 공립 숲유치원으로써 국내 숲유치원의 교육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괴화산 아래 자연친화적 환경에 유치원이 마련돼 숲에서 놀이와 경험을 통한 배움으로 성장하는 배움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치원 공사가 늦어지면서 1월 말 기준 공정률 75% 수준으로 최근에서야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앞으로 전기와 내부인터리어 공사가 이어질 전망으로 사실상 유치원 개원 직전에서야 시설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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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교를 앞둔 세종 다정고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공사때문에 최근 신입생 예비소집도 인근 중학교 강당에서 개최했다.
예비학부모들은 자연친화적 환경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원 직전에서야 공사를 끝낸 시설에서 오히려 질환을 얻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걱정을 하는 중으로 새로 지은 건물에서 독성물질이 얼마나 나올지 상당히 우려가 된다"라며 "아이들 새집증후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시교육청에 문의했는데 담당자에게 아직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부교육감은 이날 2-1 생활권(다정동)에 다정고등학교와 4-1 생활권(반곡동)에 솔빛초등학교, 반곡중학교 등 3월 개교 예정학교를 함께 방문하고 ▲유·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학교 급식기구 및 책걸상 설치 등 행정업무 ▲시설공사 추진상황 등 학생 안전 등의 요소를 점검했다.

솔빛숲유치원 등 3월 개교를 앞두고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준공 후 최대한 난방해 건축 독성물질을 저감시키는 베이크 아웃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류정섭 부교육감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베이크 아웃(새집증후군 퇴치법 중 하나)을 실시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은 물론, 학사업무도 세심히 살펴 개교 직후부터 안정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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