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충청]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 만든다

[리뉴얼 충청]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 만든다

전국 두 배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충남도, '사람 중심' 종합 예방대책 추진
충남경찰, 암행단속 강화
교통안전공단 "지자체 시설개선에 적극 투자해야"
"도로 속도 하향이 직접적 효과"
"고령자 사고 예방 위한 교육도 강화"

  • 승인 2019-02-17 10:12
  • 수정 2019-02-18 09:24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충남도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설과 환경을 조성해 도민의 신체와 재산 손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말 기준 인구 10만 명당 전국 평균 8.1명의 두 배를 넘는 16.3명에 달한다.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도 2.6명(전국 1.6명), 사고발생 100건 당 사망자는 3.79명(전국 1.93명)으로 각종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가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교통문화지수 역시 지난 2016년 14위, 2017년 11위 등 전국적으로 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역시 전국적으로 10% 가량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든 반면 충남은 1명, 대전은 4명(잠정집계) 정도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차대차 비중이 49%로 가장 높은 가운데 보행자 사망 비중도 28%로 높게 나타났다. 보행자 사고 중 58%는 교통약자(고령자 등)와 관련됐다. 보행사망 사고의 대부분은 주택가 및 상업지역 주변 보행자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면도로는 보도와 차도의 미분리 구역이 많고 방지턱 등 속도저감인프라가 충분치 못해 운전자가 과속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차량소통 중심의 법과 제도, 속도관리, 안전의식 미흡 등이 사망사고를 불러온다는 분석이다.

이에 도는 2021년까지 사망자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람우선'으로 교통정책을 개혁한다는 방침이다. 선진국형 속도관리체계, 보행사고 취약구간 개선, 교통약자 보호 강화 등을 추진한다. 사후적 안전관리는 과학적 분석을 통한 예방적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대폭 강화한다. 올해 도는 고령자 사고 줄이기에 집중하는 한편 더 강화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승조 지사는 지난 1일 도 산하 20개 공공기관 보고회에서 도 교통연수원에 운수종사자 교육 개선과 어르신 안전교육 등을 통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주문했다.

경찰은 암행순찰을 통한 사망자 줄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간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암행순찰차를 배치한 결과 108건의 법규 위반 단속, 사고 42% 감소 등의 효과를 봤다"고 자체 분석을 내놓으며 "서해안 국도 위주로 암행순찰차를 운용해 위반행위를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지부 안전관리처 관계자는 "사망사고 줄이기를 위해서는 예산이 있는 지자체가 시설개선에 적극 투자해야 하고 경찰은 실효성 있는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며 "도로 속도 하향이 직접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제안했다. 암행순찰에 대해선 "낮은 교통문화지수와 관련해 정상단속보다는 암행단속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하다"고 분석했다. 공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농촌마을을 방문해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1550191107816
충남경찰청 암행순찰차 활용 위법 행위 단속 모습. 충남경찰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3.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4.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5. 닻 올린 유성 장대 A구역,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 진행
  1.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2.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3.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4.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헤드라인 뉴스


1.1조원 `새빛가속기` 첫 삽… 오창, 국가첨단연구 거점 도약

1.1조원 '새빛가속기' 첫 삽… 오창, 국가첨단연구 거점 도약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초대형 연구시설인 한국새빛가속기(KLS) 건설이 충북 청주 오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첨단 연구장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들어지는 강력한 방사광을 이용하는 연구시설이다. 원자 수준에서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소재 개발과 신약 연구, 반도체 공정 개선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국가 핵심..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전국 최대 수준의 공실률, 이로 인한 정주 여건 악화와 만족도 저하 우려." 민선 5기 세종시정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와 정책 이행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단순히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고, 부서 간 벽을 허문 기구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 뒤 현실화까지 동력을 끌어가겠다는 취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종지역 일반상가 공실률은 2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세종 찾은 김민석 "국회 완전 이전 불가피, AI 의사당으로"

김민석 전 총리(더불어민주당)가 27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전 세계 유일의 'AI 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청을 찾은 김 총리는 금주 당권 경쟁 본선 레이스 시작을 알리며 국가의 중원이자 중심인 충청권, 특히 세종에서 집권당의 첫 전대를 개시한다는 의미를 부각했다. 그는 여의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으로서 2033년 건립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의 완전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분원 이전으로 국정 운영의 중심인 정부와 여의도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쪼개진다면, 과도한 행정 비효율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