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영명중 태권도부 학부모들 "학생들 꿈을 지켜주세요"

  • 전국
  • 공주시

공주 영명중 태권도부 학부모들 "학생들 꿈을 지켜주세요"

공주시 A모 의원의 주장은 사실아니다 해명

  • 승인 2019-08-19 21:01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PICBA5
영명중학교 태권도부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주 영명중학교 태권도부 학부모들이 "충남교육청과 공주교육청이 지난해 10월과 올 7월 등 연이어 실시했던 감사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공주시의회 A의원의 주장한 의혹은 터무니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영명중학교 태권도부 학부모들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와 사실관계를 잘 확인하고 기사를 써 달라"며 "A모 의원을 중심으로 영명중 태권도부 예산이 삭감돼 태권도부의 존폐위기에 몰려 있다"며 "근거 없이 코치를 비방하고 태권도부가 부정하게 운영됐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한 갑질'이라고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폭행 폭언을 한 사실도 없고 공금횡령, 유용, 전용 등의 문제로 수사기관에 조사 받은 사실이 없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이 폭행, 폭언을 견디다 못해 타 학교로 전학 갔다는 주장도 잘못된 것"이며 "영수증 이중발행, 식비과다지출, 허위의류구입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오히려 태권도 코치와 학부모들이 공주시의회 A모 의원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허위사실로 영명중학교 코치와 학생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방학도 포기한 채 무더위와 싸워가며 훈련에 임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학교와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 달라"며 "학생들 꿈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코치가 나서야 할 일을 왜 학부모들이 대변하는지 모르겠다"며 "영수증, 동계훈련비 등의 증거를 가지고 있고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나면 드러날 것이고 수사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예산을 줄 수 없었었던 것이다"고 밝혔다.

A의원은 또 "겨울옷 구입비, 특식비, 버스 대절료 등의 사용이 의문이 간다"며 "교육청 감사자료와 의회에서 영명중학교에 요청해서 받은 자료를 비교해보면 사실이 들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 의원은 지난 11일 임시회 특위에서 "영명중 태권도부가 여러가지 부정한 사실이 있다"며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예산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