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다문화〕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자

  • 전국
  • 당진시

〔당진 다문화〕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자

다문화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털어 놔

  • 승인 2019-11-11 21:34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신혜림


지역의 다문화자녀에게 '세상의 많은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이들로 인해 문화가 풍성해지고 이중언어 사용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으며 다문화 자녀들도 자부심을 갖고 어머니 나라 문화와 언어를 열심히 배우고 싶다.

지난 달 25일 오후 당진시 한 카페에서 만난 당진고등학교 3학년 신혜림(19)학생은 다문화 가구원 100만 돌파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를 묻자 다문화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털어놓았다.

더불어 이제는 다문화가정 및 다문화학생을 우리 사회로 포용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덧붙였다.

신 학생은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다문화 자녀이고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오랫동안 또래 상담자로 활동하며 주말에는 다문화센터 핑크드림도서관에서 다문화자녀를 위해 3년간 독서코칭, 멘토링 봉사를 하기도 했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시 모범 청소년이라는 표창상까지 받았다.

모든 열심인 신 학생에게 미래의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많은 다문화자녀들이 자신의 주관을 뚜렷이 하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살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자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문화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그들에게 꿈과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다문화의 시원(始源)을 멀리는 지난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중반까지 벌어진 농촌 총각 장가 보내기 운동으로 본다면 그때 이뤄진 가족의 자녀들은 2세를 넘어 이제 다문화 3세까지 나왔고 20여년 넘는 세월이 훌쩍 흘러간 지금 다문화 2세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확실한 것은 오늘 만난 신 학생은 멋진 포부를 가진 다문화 2세 대한민국 청년이며 우리 곁에 있는'그들'이 아니다. 이미'우리'의 일부다. 당진 = 이아남(중국)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운영에 대비한 수소연료 생산·공급시설의 최적 입지로 동구 구도동 일대가 제시됐다. 다만 주요 후보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설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데다, 대전시가 트램 급전방식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인 점은 변수로 꼽힌다. 28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수소연료공급시설 입지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대전지역 수소 수요 전망과 공급시설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남대전톨게이트 인근인 동구 구도동 12-3 일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트램..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