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4일 최대 난적 레반논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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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4일 최대 난적 레반논과 격돌

  • 승인 2019-11-13 14:05
  • 신문게재 2019-11-14 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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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전 출격 준비하는 벤투호[사진=연합뉴스 제공]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대 난적 레바논과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을 치른다.

H조에 속한 한국은(승점 7·골득실 +10)은 현재 조 1위에 있다. 하지만 같은조 북한(승점 7·골득실 +3)과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어 선두를 굳히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점 3점을 챙기면, 2차 예선 후반부는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홈에서 치러진다.

레바논 전은 한국이 객관적 우세에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37위·레바논 86위)과 상대 전적(9승 2무 1패)에서 월등하다. 다만, 원정으로 전적을 좁히며 2승 2무 1패로 동률이다.

이 중 1패가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당한 '레바논 쇼크'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레바논전은 선제골이 중요하다. 중동 국가 특유의 '침대 축구'가 대표팀 전체 흐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선 선제골을 안 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H조 2위권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레바논은 현재 북한에 이은 3위에 있다. 한국에 패하면 최종예선 진출이 불가능하다.

레바논은 이번 한국전에 선 수비 후 역습을 기본 골격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발이 빠르고 드리블에 능한 측면·중앙 공격수들은 역습에 특화돼 있다.

다행히 벤투호의 수비는 튼실하다.

벤투 체제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중앙수비로 나서고, 측면 수비에는 왼쪽은 김진수, 오른쪽은 이용(이상 전북 현대)이 있다 .이들 선수는 레바논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벤투호가 올 시즌 치른 13경기에서 6골만 내줬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깰 이용의 정확한 크로스와 김진수의 공격적인 움직임도 중요하다.

공격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최전방에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보르도)가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벤투호가 중동 모래바람을 뚫고 승리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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