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이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상의>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중호 소장은 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의 '제220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서 이같이 진단했다.
정 소장은 이날 '2020년 국내 경제전망: 1%대 성장 고착화 위험'이라는 주제를 통해, "내년 국내 경제는 무역전쟁 장기화, 글로벌 IT 회복 지연,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설비투자와 수출의 회복이 지연되고 민간소비도 둔화하면서 2년 연속 1%대 저성장(1.8%→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통화정책에 대해선, "올해 2%대 상장률 달성 가능성 약화 및 물가 부진 심화로 지난 7월에 이어 10월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했다. 내년에도 1%대 경제성장 고착화 우려와 저물가 지속으로 1.0%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산업은 반도체 가격 하락 마무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및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주요 제조업의 구조적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기저효과에 따른 위축 국면 탈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저점을 통과하나 완연한 회복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희원 대전상의 명예회장, 강도묵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 민인홍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정미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강경애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이명로 대전고용노동청장, 유환철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장 등 포럼회원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난 북미 정상회담,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들이 겹쳐 우리의 마음이 내내 무거웠지만, 내년에는 기업인들이 힘을 내어 부진을 털어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