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 vs "홍보쇼"… 여야 '국민과의 대화' 평가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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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vs "홍보쇼"… 여야 '국민과의 대화' 평가 극과극

민주 "믿을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
한국 "일방적으로 전달된 쇼에 불과"

  • 승인 2019-11-20 12:29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문 대통령, 국민과 대화<YONHAP NO-4647>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야는 지난 19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믿을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홍보쇼에 불과했다"고 깎아내렸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국정철학과 운영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대부분의 현안을 꿰뚫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비쳤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이 '왜 해결되지 않는지' 아프게 묻는 말의 답이 국회에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따갑게 들어야 하는 곳은 국회임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다수 국민들의 궁금증과 목소리를 전달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결국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된 '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개혁, 허황된 남북 평화에 대한 유달리 긴 대통령의 발언은 '공수처 홍보쇼', '남북관계 평화 강요쇼'를 보는 것 같았다"며 "파탄에 가까운 경제 상황으로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과 같은 국민의 고통과 분노는 조금도 비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임기 절반을 독선과 아집으로 채워놓고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망상적 태도를 봤다"며 "전파 낭비, 시간 낭비"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경청하는 대통령의 낮은 자세는 이번 대화를 통해 잘 드러났다"면서도 "강력한 개혁 의지로 대한민국의 변화와 비전과 희망을 만들겠단 메시지는 부족했던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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