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12회 동해안권 발전포럼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제12회 동해안권 발전포럼 개최

수소산업, 관광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구축, 해양신산업 등 미래 신발전 제시.

  • 승인 2019-12-03 09:52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한국관광의 별 선정 참고사진(하늘에서본독도 풍광)
영원한 우리의 땅 독도.=중도일보DB
경북도는 3일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에서 제12회 동해안권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정부의 신북방경제 정책 추진과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동해안을 접하고 있는 경북, 울산, 강원 3개 시.도 전문가들이 모여 수소산업, 에너지,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동해안을 북방경제의 세계적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동해안은 에너지, 철강,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큰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중국과의 경제교류 확대, 낙후된 SOC망, 주변국과의 정치적, 군사적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동해안의 적극적인 개발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데 공감했다.

동국대학교 윤명철 교수는 '동해안권의 역사문화와 현재적 가치'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동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역학관계 분석과 역사적 해양문화, 해양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환동해 바다시대 개막에 대비한 미래발전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설홍수 연구원은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방안으로 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구축, 동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강원대학교 이승구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빅데이터 구축과 블록체인 활용 등을 통한 동해안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응한 환동해 해양문화 국제교류 단지 건설, 울릉도.독도 세계 생태섬 조성, 해양 헬스케어 융.복합신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사업제안과 공동협력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포럼을 통해 동해안의 잠재적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북방경제 거점조성을 위해 동해안의 미래첨단산업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3개 시.도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5.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5.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