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김종남 전 민생정책자문관 "시민들과 연대하는 정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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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이슈토론] 김종남 전 민생정책자문관 "시민들과 연대하는 정치 할 것"

4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운명을 기회로 선택하다! 엄마의 선물 종남이' 주제로

  • 승인 2019-12-04 15:36
  • 수정 2019-12-04 21:03
  • 유채리 기자유채리 기자
신천식의 이슈토론 메인사진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4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운명을 기회로 선택하다! 엄마의 선물 종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종남 전 민생정책자문관, 조효경 여성정책네트워크 대표
대전의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세종·충남과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은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다. 경쟁력을 갖춘 대덕 특구로 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어 주변 거점과 연결을 통해 상생해야 한다는 게 김종남 전 민생정책자문관의 말이다. 김 전 자문관은 4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교통의 요지, 그리고 과학도시라는 점을 강화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대전을 만든다면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책들이 수도권 중심이다. 세종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유출되고 있지만, 행정·주거 등의 기능에 한계가 있다"며 "교통 인프라·먹을거리·환경 등을 향유하고 나눌 수 있는 광역 생활권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운명을 기회로 선택하다! 엄마의 선물 종남이' 라는 주제로 김종남 전 민생정책자문관, 조효경 여성정책네트워크 대표가 참석해 진행됐다.

김 전 자문관은 경제 공동체로 거듭나는 방법으로 "이른바 대-세(대전·세종)밸리, 안산첨단국방단지와 대덕 특구, 세종을 연결해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시민운동과 제도 정치는 이란성 쌍둥이다. 조직·인력·자금이 시민운동에도 중요한 요소"라며 "정책 개발과 대안 발굴도 시민운동 안에서 활성화돼있다. 영역만 바꾸는 것이기에 어느 부분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합리적 토론과 정치 문화를 통해 조화와 기능의 정치를 이룩할 것이다. 개인의 특성이 드러나면서 조화롭고 시민과 연대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조효경 대표도 "오늘날 정치가 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민들이 주체로 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며 "시민과 많이 소통해온 시민운동가 출신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그런 정치인이 나타나기 어려우므로 진입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책을 출간한 것에 대해 김 전 자문관은 "자녀에게 자애로운 엄마는 되지 못했지만, 자율성을 보장하고 의견을 존중해주는 엄마로서 지켜봤다"며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월평공원의 갑천 구간을 고속화도로 건설에서 지켜내는 등 성과를 이뤄냈기에 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드렸다고 느낀다"고 회고했다.
유채리 기자 Deedee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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