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가출청소년 유인해 성매매·성폭행한 무속인 징역 9년

  • 전국
  • 천안시

천안서 가출청소년 유인해 성매매·성폭행한 무속인 징역 9년

  • 승인 2020-02-14 10:34
  • 박지현 기자박지현 기자


가출한 10대 청소년을 유인해 성매매를 강요한 뒤 대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무속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원용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행위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2) 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원은 또 7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 씨는 2016년 4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천안에서 가출 청소년 B(16)·C(17)양 등 2명에게 거처를 마련해준다고 유인해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가로 9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성매매를 강요하며 B양과 C양을 폭행·협박하고 모텔과 합숙소 등에서 각각 성폭행하기도 했다.

A 씨는 2018년 7월 29일께 자신에게 점을 보러 온 손님 D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2017년 4월 1일과 6일 2차례에 걸쳐 무면허 운전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청소년인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권유해 성매매 대금을 갈취하고 피해자를 각각 간음했다"며 "점을 보기 위해 찾아온 또 다른 피해자를 강간하는 등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2016년 공동상해죄로 형기를 마치고 나온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채 청소년을 상대로 범행을 시작했고, 나머지 범행 모두 누범 기간 중에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에 대해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강당골 계곡 대대적 정비 박차
  2.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4. 경기 광주시, 470만 명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 ‘조기 추진’ 촉구
  5.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1.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2. 성남시, 1기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확대 가능성 검토
  3. 대전시 조건 안 맞는 중수청 대안 냈었다… 청사 선정 배경 논란
  4. 세종시 신규 사무관 8명... 새로운 출발 다짐
  5.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헤드라인 뉴스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바뀌었지만 경쟁력은 제자리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바뀌었지만 경쟁력은 제자리

낡은 시설을 바꾸면 전통시장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정부와 지자체는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거대한 유통 공룡들과 맞서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을 세웠다. 대전의 전통시장들도 현대식 지붕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장하며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의 종착지는 단순히 '쾌적한 시장'이 아닌 '사람이 모이는 시장'이어야 한다. 화려해진 외형에 비해 정작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당길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은 외..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