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코로나19 “군에서 뚫렸다” 총력 대응

  • 전국
  • 계룡시

계룡시, 코로나19 “군에서 뚫렸다” 총력 대응

계룡대 파견 공군 장교 21일 양성 판정,
밀접 접촉자 23명중 16명 음성,7명 검사중

  • 승인 2020-02-23 03:11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긴급 대책회의
계룡시는 21일 관내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체계 강화와 부서별 24시간 비상태세에 나섰다.

시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는 계룡대에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파견된 공군 군수사 간부로 계룡대 내 모처에서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동선은 17일 낮 12시 30분 대전역에 도착, 202번 버스를 이용해 계룡역 버스 승강장에 하차, 부대차량으로 계룡대로 들어가 시험문제 출제 중 출제관 통제 하에 엄사리 소재 홍(중화요리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으며,또한 확진자는 다음날인 18일 통제관 인솔하에 계룡시 관내 늘푸른목장(조식), 향한리 가는길에(중식), 홍, 중화요리식당(석식). 19일에는 김밥천국(조식), 향한리가는길에(중식), 더하고 부대찌개(석식), 20일 김밥천국(조식) 등의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1일 확진자 확인 즉시 24시간 공직자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충청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조사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식당 등은 모두 영업을 중단했다.

또한, 군부대와 긴밀하게 연락해 밀접 접촉자와 의심환자 등 관리 및 방역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관내 주요시설의 방역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관내 의료기관에서는 방문 환자가 발열이나 기침 등 이상증세를 보일 경우 선별진료소 등으로 연계조치해 감염병 전파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면역력이 취약하고 밀착된 공간에서 활동이 많은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시설을 폐쇄하거나 운영을 최소화하고 각종 행사, 회의 등은 취소, 연기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24일까지 임시 휴관했던 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안정화 시까지로 휴관을 연장하고, 지역 어르신 1500여명이 이용하는 경로당 36개소를 비롯한 관내 무료 경로식당 2곳(계룡장로교회, 금암제일교회)도 운영이 중단됐다.

또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감염 및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의료시설, 재가복지시설, 장기요양기관 등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어린이집 36개소는 3월 5일까지 2주간 휴원하고, 온종일 돌봄센터, 장애인 이용시설 등은 휴관했으며, 종교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예배 및 집회, 대규모 체육활동 등은 취소하거나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실시하고, 거짓 정보로 시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마스크 쓰기, 손씻기, 옷 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철저한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돼 안타깝다”며 “계룡시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방역강도를 높여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차단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 등 지역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계룡시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7일 대구에서 계룡대로 파견 업무 수행 중 의심증상으로 계룡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1일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에 있으며,22일 현재 밀접 접촉자 23명중 16명은 음성으로 7명은 검사중이고 자가 격리 14일을 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5. 지역 취약계층 위해 푸드마켓 3호점에 생필품 라면 후원
  1.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2.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3.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4.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5.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헤드라인 뉴스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속보>대전에서 청소년이 성착취 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건이 18세 이하 전 연령에서 증가 추세이며, 대전경찰이 파악하는 사건에서도 저연령화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피해는 남성에게도 발생하는 중으로, 경찰과 교육청, 아동청소년지원센터의 통합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중도일보 12월 15일자 6면 보도>대전경찰청이 '대전지역 성착취 피해청소년 지원체계 현황 및 대안' 토론회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2024년 대전에서 아동·청소년(18세 이하)에게 접근해 성착취물 제작과 배포, 대화 등의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