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권석근 대전홀리클럽 회장

  • 사람들
  • 뉴스

[한성일이 만난 사람]권석근 대전홀리클럽 회장

대전호스피스회 회장, 대한웰다잉협회 대전지부장, 대전가정행복상담연구소 소장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중,

  • 승인 2020-02-28 10:0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582009874096.-1539279055
권석근 제10대 대전홀리클럽 신임 회장을 취임식장에서 만났다.

권석근 회장은 지난 2월11일 오전 7시40분 새로남교회 그레이스홀에서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인자하고 온화한 성품의 권석근 회장은 상담학 박사이자 대전전민제일교회 은퇴장로로서 대전호스피스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고, 대한웰다잉협회 대전지부장이자 대전가정행복상담연구소 소장으로서 왕성한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권 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전서노회 부노회장을 역임했고, (주)한국전설엔지니어링 상무이사로 일하는 현직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이에 권석근 회장으로부터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temp_1581401829232.-1217875870
-권 회장님, 홀리클럽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예. 홀리클럽은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와 그의 동생 찰스 웨슬레의 거룩한 기도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평양 대 회개운동의 일환으로 홀리클럽이 시작되었답니다. 대전홀리클럽은 1998년 9월 15일 당시 대전지방법원장이셨던 양인평 장로님과 32명의 각계각층 대전지역 기관장과 평신도 지도자님들의 성원으로 창립되었죠..

대전홀리클럽은 지난 22년간 9대 회장을 거치면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화요일 새벽 새로남 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 모여 초교파적으로 목회자와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나라와 민족, 대전시의 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temp_1581401853069.-1541659612
대전홀리클럽은 대전기독교연합회와 각 기관과 선교단체들과 협력해 성경적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반기독교 단체와 반 기독교 문화정책을 추진하는 세력들을 막아내고 바른 교육과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전홀리클럽은 대전지역 2500개 교회와 35만 명의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홀리클럽을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님과 고문, 자문위원님들, 또 회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temp_1582009874099.-1539279055
-회장님,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님 취임 소감을 들려주실까요?

▲저는 직장 은퇴 후 줄곧 교회와 사회봉사 활동만을 해왔는데요. 제가 회장을 맡는다는 것이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오직 성실한 자세와 근면한 생활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이 홀리클럽을 섬기는 것을 저의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temp_1582009874108.-1539279055
‘기도하면 홀리, 홀리하면 기도’가 연상되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기도로 새로워지고 부흥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올해는 기도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300명의 기드온 용사가 어려운 나라를 구했듯이 우리 홀리클럽도 300명의 기도용사가 모일 수 있도록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회원 여러분들의 협력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temp_1582009874117.-1539279055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감사하게도 늘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하시고 믿음으로 승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temp_1582009874142.-1539279055
-회장님은 어떤 교회를 섬기고 계신지요.

▲제가 은퇴장로로 섬기고 있는 전민제일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단에 소속된 교회로서 27년 전 유성구 전민동에 창립되어 지역의 복음화와 세계선교에 힘쓰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날로 부흥해 현재 성도 1000 여 명 정도가 출석하는 중형교회로 성장했고,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입니다.

temp_1582009874159.-1539279055
저는 장로로 장립 후 19년 동안 시무장로로 섬기다가 2018년 12월에 은퇴했습니다. 저희 교단은 만 70세가 되면 은퇴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동안 교회와 성도님들의 후원과 기도로 교회 건축위원장을 비롯해 각 분과위원장을 두루 거치면서 열심히 섬겨왔습니다. 노회 부노회장으로서 노회 일을 도왔고요, 총회 사역에도 참여했습니다. 전국장로연합회 임원도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은퇴했지만 다시 대전기독교연합 활동에 동참해 대전홀리클럽에서 대표회장으로 사역한다니까 목사님을 비롯한 온 성도들이 기뻐하시면서 열심히 기도해 주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교회에서는
temp_1582009874145.-1539279055
매월 20만 원씩 홀리클럽에 후원을 해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회장님은 화목한 가정의 가장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소개해주실까요?

▲아내 구재복 권사와 두 아들과 며느리들, 3명의 손자와 2명의 손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가정을 이루고 가정예배를 드리며 믿음 안에서 자녀들을 성장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두 아들과 큰 며느리가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길을 가고 있고, 작은 며느리는 고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늘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축복을 많이 받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고 있습니다.

temp_1582009874149.-1539279055
-회장님은 홀리클럽 대표회장님 임기 동안 어떤 사역을 진행하실 예정이신지요?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이 열심히 이끌어 오셨는데 사실상 새벽기도회를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습니까. 저희 대전홀리클럽 회원이 180명 정도인데 매번 출석하는 분은 30여 명 정도입니다. 갈수록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임기 동안 홀리클럽 활성화를 위해 출석 기도용사 100명을 붙여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홀리클럽은 다른 선교단체와는 달리 회원들의 회비로 재정을 충당하고 있어 아주 열악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안정적 재정을 확보해 봉사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월 1만 원씩 100명의 후원자를 모집하는 ‘만백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temp_1582009874173.-1539279055


temp_1582009874176.-1539279055
-회장님께서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계시지요?

▲지금 대전호스피스 회장을 맡고 있는데 임종을 앞둔 환우들과 경로당과 복지관에 나오시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돌보며 발 마사지 봉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웰다잉 문화 정착을 위해 기관단체와 교회에서 많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7년 전 통합측 대전서노회 장로회 연합회에서 강의를 했는데 그 곳에 계시던 홀리클럽 대표회장 임재복 장로님께서 홀리클럽에도 나와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해주신 것이 계기가 되어 그때부터 함께 홀리클럽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temp_1582009874156.-1539279055
- 기도로 응원해 주신 분들과 홀리클럽 회원 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좋아하시는 찬송가도 소개해주시지요.

▲사실 여러모로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믿음 안에서 오직 성실한 자세와 근면하는 정신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번 홀리클럽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지막 기회이자 사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함께 동참하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찬송가에서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양을 가장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임을 잘 나타내고 있는 곡이라 생각되어 즐겨 듣고 있습니다. 찬송가 305장 ‘나같은 죄인 살리신’도 나같은 죄인을 살리시고 구원해 주실뿐 아니라 장차 천국에도 인도해주시는 그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좋아합니다.
temp_1582009874112.-1539279055
-대전홀리클럽은 매주 정기예배 모임을 갖고 계신데 어떤 예배가 되길 기도하고 있으신지요?

▲저희 홀리클럽은 일부 계층만의 모임이 아니라 목회자로부터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초교파적으로 온 성도가 함께하는 기도모임입니다. 한마디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하나님이 진정 기뻐해주시고 우리의 기도가 상달되는 그런 참예배를 드리겠습니다.

temp_1582009874164.-1539279055
-중도일보 독자님들과 꼭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지금 우리나라는 갈등과 분열 속에 무척 어려운 상태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나라와 민족, 후손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가 안정적이고 평화스러운 세계 속의 대한민국과 선교 강국이 되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분열되면서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전 교계가 하나가 되어 화합하게 하시고, 한국의 6
temp_1581401873145.-1886019136
만 교회와 일천만 성도가 깨어 기도하는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성경적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반 기독교 세력을 척결하고 반 기독교 문화정책이 추진되지 않고 바른 인권과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대담,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권석근
-권석근 회장은 누구?

▲대전한밭대학교 산업대학원(전자공학) 졸업(공학석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석사) ▲ 한기총 다세움 기독교상담목회대학원 졸업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교 대학원 졸업(상담학박사) ▲대전가정행복상담연구소 소장 ▲대한웰다잉협회 대전지부장 ▲대전호스피스회 회장 ▲대전홀리클럽 대표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전서노회 부노회장(전)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장로연합회 감사(전)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사업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위원(전)

1. The Research on the status quo of the telephone consultation and it's activation plan for the elderly(박사논문)

2. 어머니 학교(교재)

▲강의 분야 : 호스피스, 웰다잉, 노인관련(건강, 교육, 상담), 가정사역(부부, 청소년, 자녀 및 부모교육), 인격치료(갈등, 분노, 의사소통, 인간관계) ▲자격증 사회복지사 2급, 노인통합지도사1급, 웰다잉전문강사, 노인전문상담사, 노인교육사, 가정상담사, 임상상담사 등 다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4.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5.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3.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4.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5.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정부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수사권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이 재점화됐다. '검수완박'이라 불린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때 검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검사들이 전국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대전지검은, 지금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내부에선 일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 권한을 법무부 산하의 공소청으로, 수사 기능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검사가 보안수사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이번 개정안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