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베드사이드콘서트와 특별 로비음악회’ 개최

  • 전국
  • 수도권

명지병원, ‘베드사이드콘서트와 특별 로비음악회’ 개최

  • 승인 2020-03-27 18:00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코로나19 베드사이드콘서트
명지병원, 베드사이드콘서트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음압격리병동을 찾아가 환자와 의료진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특별 베드사이드콘서트와 특별 로비음악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비대면 콘서트로 진행됐지만, 명지병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지병원 직원은 물론, 국내외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라이브로 중계됐다. 특히 음압격리병동에서 진행된 베드사이드 콘서트는 문화관광체육부와 질병관리본부 트위터를 통해서도 전 세계에 소개됐다.



베드사이드콘서트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명지병원의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서 진행되었고, 연주자와 환자들이 화상 전화와 노트북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특별 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평화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가 특별히 초청돼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격리병동을 찾아간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와 피아니스트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는 일가족 3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과 소통하며 위로했다.

지난 3월 초 문체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음악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극복' 캠페인을 시작한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는 "코로나19의 최전방에서 고분고투 하는 의료진들과 직원들 그리고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명상과 정신적 안정을 위해 음악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음악회를 기획한 명지병원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 뿐만아니라 팬데믹 상황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음악을 통한 감성적 희망 전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힘들고 답답한 격리병실 속에서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베드사이드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날 오후 2시에는 명지병원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와 피아니스트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 듀오가 블로흐의 '기도'(Ernest Bloch: Prayer). 글룩의 '멜로디'(C.W Gluck, Melodie), 구노 바하의 '아베마리아-메디테이션'(Gounod-Bach: Ave Maria-Meditation Pour Orchestre et Choeur), 엘가의 '사랑의 인사'(Edward Elgar, Salut D'amour) 등을 연주한 코로나19 박멸 특별로비음악회가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2월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신코박멸 특별로비음악회를 3주간에 걸쳐 매일 개최한 바 있으며, 확진환자 병동을 찾아가는 베드사이드콘서트를 연 바 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4.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5.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