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이달의 독립운동가 오광선·정현숙 선정

  • 전국
  • 천안시

독립기념관, 이달의 독립운동가 오광선·정현숙 선정

  • 승인 2020-03-31 11:22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오광선·정현숙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오광선
오광선은 1896년 경기도 용인 원삼면에서 태어났으며, 1913년 이웃 마을 출신 정현숙과 결혼했다.



의병장이었던 부친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독립운동에 뜻을 품은 그는 1915년 중국으로 망명했고, 이때 본명인 성묵 대신에 '조선의 광복을 되찾겠다'는 뜻의 광선(光鮮)으로 개명했다.

이후 신흥무관학교에 입학, 1918년 졸업 후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 양성에 매진했다.



1920년대 초 대한독립군단 중대장으로 활동하던 중 자유시참변으로 인해 이르쿠츠크 군형무소에 수감돼 혹한의 고통을 겪은 후 가까스로 탈출했다.

1931년에는 한국독립군 중대장으로 임명돼 한중 연합의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전자령전투 등의 각종 항일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에는 관내로 이동,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 한인특별반에서 군관양성 활동을 펼쳤으며, 1936년경에는 베이징에서 비밀공작 활동을 벌이던 중 체포되어 2년간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광복군 국내지대장 등을 맡았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됐다.

정현숙
정현숙은 1900년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에서 태어났다. 남편 오광선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던 이듬해인 1919년 남편의 뒤를 이어 만주로 망명길을 떠났다.

한국혁명여성동맹의 맹원이자 한국독립당의 당원으로서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그 영향을 받은 두 딸 역시 한국광복군에서 활동했다.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5.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1.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4.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5.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