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긴급 생계비 지원금 전달식

  • 사람들
  • 뉴스

천주교 대전교구 긴급 생계비 지원금 전달식

한끼 100원 나눔운동본부 통해 5억원, 사회사목국 통해 5000만원 등 총 5억5000만원 지원

  • 승인 2020-04-02 14:52
  • 수정 2021-05-03 10:5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00402-100659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2일 오전 10시 대전교구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긴급 생계비 지원금'은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 5억 원과 사회사목국을 통해 마련된 5000만 원 등 총 5억 5000만 원이다.



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영세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등)의 피해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긴급 생계비는 교구 내 142개 성당과 63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오는 14일과 20일 두 차례에 나눠 전달된다. 지원금은 가구당 50만 원씩 약 1100가구(명)에 현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20200402-100726
유흥식 주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을 격려했다.



유 주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공동의 집'에서 함께 사는 존재임을 깊이 깨달아 당장에는 재앙일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미래의 은총으로 변화시킬 책임이 우리에게 새로 주어졌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00402-095723
유 주교는 특히 “천주교 대전교구는 교구설정 60주년을 맞은 지난 2008년부터 어려운 이웃 안에 계신 예수님을 사랑해 드리기 위해 한 끼의 식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끼니 100원을 봉헌하는 한끼100원나눔운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사업이 마중물이 되어 교회가 지역사회를 돌보고 위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