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자사고 희망학생 10명 중 7명이 사교육비로 100만원 이상

  • 사회/교육

전국단위 자사고 희망학생 10명 중 7명이 사교육비로 100만원 이상

영재학교 4명 중 1명이 300만원 이상 사교육비 지출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희망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 조사'

  • 승인 2020-04-02 17:01
  • 신문게재 2020-04-03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clip20200402153620
중3 월평균 10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비 지출 현황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영재학교, 과학고 등을 희망하는 중학생 상당수가 사교육비로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자사고 희망 학생은 일반고 희망 학생보다 약 2.3배나 많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과학고 희망 학생 100%는 선행학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희망 고교 유형별 사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단위 자사고를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69%가 월평균 100만 원 이상을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학교는 62.5%, 과학고 50%, 광역단위 자사고 37.7%, 외고·국제고 37.7% 가 월평균 사교육비로 100만 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된 반면, 일반고 희망 학생 중 100만 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학생은 14.8%로 대조를 보였다.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재학고교 유형별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영재학교 재학생 55.8%가 100만 원 이상을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단위 자사고 재학생은 43.9%, 과학고 39.3%, 외고·국제고 재학생 20.1%가 100만 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고 재학생은 13.3%만이 100만 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돼 차이를 보였다.

주당 14시간(하루 2시간)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3학생 비율은 일반고 희망학생은 34.6%인 반해 전국단위 자사고 희망학생은 79.3%, 영재학교 62.5%, 과학고 50%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과학고 희망 학생 100%가 선행학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외고·국제고 희망학생 91.5%,광역단위 자사고 희망학생의 89.6%가 각각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교사의 75.6%가 고교 서열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으며, 고교 서열화가 야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사교육비로 인한 가계 경제부담' 87.1%, '대입결과 격차' 80.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중학교 3학년생 3470명과 고등학교 2학년생 5112명, 교사 146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실시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1.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예산 신례원2리, 주민 역량 키워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든다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