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총선에서 충청은 세종시 분구로 기존 27석에서 1석 늘어난 28석(대전 7석, 세종 2석, 충남 11석, 충북 8석)으로 정치적 영토가 확장됐다. 더구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호남과 영남 지역 의석을 싹쓸이 할 것이라는 전망 속 중원 승리가 전체 판세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여야가 총선 정국 속 중원에서 치열하게 혈투를 벌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2일부터 14일까지 13일 동안 이어진 공식선거운동기간에 충청 여야는 일진일퇴 공방으로 금강벨트를 뜨겁게 달궜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우량 공공기관 유치 국정비효율 해소를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였다.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각 지역구에선 여야 후보 간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등 정책 선거보단 네거티브에 주력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총선 프레임의 경우 민주당은 야당 심판론에서 시작해 총선 막판으로 갈수록 정부지원론과 코로나 일꾼론을 부각했고 여당은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부각했다가 여당 우세 전망이 점쳐지면서 '문재인 정부 폭주' 견제론으로 급선회 하면서 지역 유권자들 표심을 자극했다.
충청권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세종이 32.37%로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대전 26.93%, 충북 26.71%, 충남 25.31% 순이다. 여야는 이에 대해 아전인수 격 해석으로 기선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여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 위해 여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이 많이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 심판과 견제를 위한 보수층 표심이 결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금강벨트 곳곳에선 막판 부동층 흡수를 위한 여야의 총력전이 계속됐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충북 보은·영동·괴산 곽상언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통합당 진영도 28개 지역구에서 각 후보들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방원기 기자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철도1111.jpg)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