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충청의 선택 결전의 날 밝았다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충청의 선택 결전의 날 밝았다

지역구 빠르면 오후 11시 전후 당락윤곽 나올 듯
비례대표 여야 최종의석 16일 오후 베일 전망
여야 최대승부처 '13일 중원혈투' 일진일퇴 공방

  • 승인 2020-04-15 14:26
  • 신문게재 2020-04-15 1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총선
2020 충청의 선택,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날 총선은 오전 6시부터 충청권 169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충청권 4개 시·도 국회의원 28명과 충남 천안시장, 광역 및 기초의원 등 모두 40명의 지역일꾼이 새롭게 탄생한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빠르면 이날 오후 11시를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100% 수 개표로 진행되는 정당투표 특성상 16일 오후가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여야의 최종 의석수 계산도 이 때쯤 끝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은 세종시 분구로 기존 27석에서 1석 늘어난 28석(대전 7석, 세종 2석, 충남 11석, 충북 8석)으로 정치적 영토가 확장됐다. 더구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호남과 영남 지역 의석을 싹쓸이 할 것이라는 전망 속 중원 승리가 전체 판세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여야가 총선 정국 속 중원에서 치열하게 혈투를 벌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2일부터 14일까지 13일 동안 이어진 공식선거운동기간에 충청 여야는 일진일퇴 공방으로 금강벨트를 뜨겁게 달궜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우량 공공기관 유치 국정비효율 해소를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였다.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각 지역구에선 여야 후보 간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등 정책 선거보단 네거티브에 주력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총선 프레임의 경우 민주당은 야당 심판론에서 시작해 총선 막판으로 갈수록 정부지원론과 코로나 일꾼론을 부각했고 여당은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부각했다가 여당 우세 전망이 점쳐지면서 '문재인 정부 폭주' 견제론으로 급선회 하면서 지역 유권자들 표심을 자극했다.

충청권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세종이 32.37%로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대전 26.93%, 충북 26.71%, 충남 25.31% 순이다. 여야는 이에 대해 아전인수 격 해석으로 기선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여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 위해 여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이 많이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 심판과 견제를 위한 보수층 표심이 결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금강벨트 곳곳에선 막판 부동층 흡수를 위한 여야의 총력전이 계속됐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충북 보은·영동·괴산 곽상언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통합당 진영도 28개 지역구에서 각 후보들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5.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