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거대양당 벽 높았다'… 충청권 6명 후보 낸 정의당 원내 진입 실패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거대양당 벽 높았다'… 충청권 6명 후보 낸 정의당 원내 진입 실패

대전 1, 세종 1, 충남3, 충북 1곳 아쉬운 도전
'거대양당 심판론' 작용 못해… 역대 충청권 당선 無

  • 승인 2020-04-16 00:41
  • 신문게재 2020-04-16 2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1대 총선에서 충청권에 6명 후보를 낸 정의당 후보들이 모두 원내 진입에 사실상 실패했다.

이번 선거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주도권 싸움으로 펼쳐졌는데, 거대양당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다.

정의당은 대전 1곳, 세종 1곳, 충남 3곳, 충북 1곳에 후보를 냈지만, 아쉬운 도전에 그쳤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개표 결과를 보면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7.2%를 기록했다. 여기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 51.3%,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 41.0%로 집계되면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세종갑에선 민주당 홍성국 후보 59.2%, 통합당 김중로 후보 29.9%,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5.5%순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마찬가지다. 박성필(천안을) 후보 4.6%, 황한철(천안병) 후보 4.0%, 신현웅(서산태안) 후보는 2.0%로 상대적으로 거대양당 후보들과 견줘 미미한 표를 기록했다. 충북은 김종대(청주상당) 후보가 도전에 나섰지만 6.4%에 그쳤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0석을 채워 자력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고 목표를 내걸고 뛰었다. 1대 국회에선 거대양당이 서로 적대하고 혐오하는 정치가 아닌,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야 한다는 게 정의당의 유세 전략이었다.

거대양당 심판론도 전면에 부각했다. 심상정 대표는 "국회에서 더는 극단적인 대결 정치를 보고 싶지 않다면, 정의당을 지켜 달라"며 "이번 총선에서 상식과 원칙이 승리하도록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민주당이 주도한 범진보 비례 정당에 합류하지 않고 각을 세웠다.

또 과거 선거에서처럼 여당 후보와 범진보 진영 연대 등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를 살리며 '원칙'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총선 성적표가 좋지 못하며 결과론적으론 고개를 숙이게 됐다. 당초 목표했던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서 거대 양당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절감해야만 했다.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2.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4.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2.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3.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4.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