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2022년 대선 앞으로… 물밑 경쟁 돌입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2022년 대선 앞으로… 물밑 경쟁 돌입

  • 승인 2020-04-16 14:56
  • 신문게재 2020-04-16 5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YONHAP NO-2595>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사무원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발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1대 총선 결과지를 받은 정치권은 시선을 2022년으로 돌리고 있다. 이때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둬 우위를 점한 가운데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 결과,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이번 총선이 20대 대선을 향한 전초전이나 다름없었던 만큼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대권 가도에 속도를 내게 됐다는 얘기다. 자연히 서울 종로에서 승리한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차기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이 후보는 이번에 차기 지도자 선호도 1·2위를 다퉈온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꺾었다. 이로써 당의 유력 대권주자 입지를 굳히며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무총리를 지내며 호남 이미지를 씻어낸 이 후보는 이번 종로 승리로 호남에 국한됐던 지역적 한계를 극복했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점도 이 후보에게 득이다. 이 후보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자신의 종로 선거뿐만 아니라 전국 선거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당내 영향력 또한 커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황교안 후보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당장 자신의 대표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본인 선거도 진데다, 전체 성적표 또한 처참해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꾸준히 지적됐던 '원외 대표'와 '정치신인' 한계를 극복하는데 실패했고, 리더십에 우려를 표하는 당내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구 수성갑에 나선 민주당 김부겸 후보도 대권 가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통합형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지만, 통합당 주호영 후보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종을에 도전장을 낸 통합당 김병준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승리 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으나, 민주당 텃밭인 세종의 벽은 높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선방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대선 도전의 기반을 조성했단 평가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에 꽂혀있다"며 "통상 대선 반년 전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경선에 두 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은 것으로, 빠르게 대선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2.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4.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2.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3.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4.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