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세종에서 깃발을 꼽은 당선자가 있는가 하면, 내리 5선으로 지역구에 대한 적임자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당선자들도 나왔다.
먼저 대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유성을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국회의원 배지를 사수했다. 이 후보는 유성이 분구가 되기 전인 2004년 17대부터 국회에 입성해 유성에서 내리 5선을 달성했다.
이 후보는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큰 정치인으로 큰일을 하겠다며 국정운영 실질적 최고 지도자인 국무총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의원내각제 등 개헌 추진까지도 언급한 만큼 국정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총선에서 분구가 된 세종에선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세종을 지역구에 첫 깃발을 꼽았다. 세종을의 경우 토박이이자 세종시 정무부시장인 강 후보가 세종시 설계자인 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잡아냈다. 토박이와 설계자의 싸움으로 불렸던 세종을에서 지역민들은 토박이의 손을 들어줬다.
충남 홍성·예산에선 통합당 홍문표 후보가 4선 고지를 밟으며 중진급 도약을 알렸다. 홍 후보는 민주당 김학민 후보를 압도했다.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만큼 이번 4선 도약으로 당내에서 더 큰 입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총선 승리 때 당대표 도전을 공언한 바 있다.
홍 후보는 충남 최대 현안이었던 혁신도시법과 균특법을 대표발의하고 이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냄은 물론 서명운동 주도와 정치권의 역량을 결집 시켜온 만큼, 남아있는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해결사 역할도 자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서 중진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곽상언 후보를 상대로 압도하면서 당선됐다.
곽 후보의 경우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새 깃발을 꼽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었으나 박덕흠 후보의 아성을 뚫진 못했다. 옥천 토박이인 박 후보는 2012년 제19대 국회에 입성해 2020년까지 스트레이트로 국회 배지를 사수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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