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충남 최대 현안 '혁신도시', 본궤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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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선] 충남 최대 현안 '혁신도시', 본궤도 오를까?

민주, 현역 수성 성공하며 존재감 높여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유치 등 탄력

  • 승인 2020-04-16 00:40
  • 신문게재 2020-04-16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YONHAP NO-2595>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사무원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발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1대 총선 결과, 충남은 특정 정당으로의 쏠림 없이 적절한 균형을 유지했다. 다만 집권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현역 대다수가 수성에 성공해 당내 영향력을 높여 지역 현안들의 본궤도 안착이 기대된다. 중앙정치권에서 충청의 결집된 정치력을 키울 기회로도 기대를 모은다.

먼저 민주당은 천안을의 박완주 후보가 3선에 오른데 이어 초선이던 어기구(당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강훈식(아산을) 후보가 재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는 3선 성공으로 원내대표에 도전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다. 본인도 원내대표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초선 때 원내대변인, 재선 때 원내수석부대표와 수석대변인을 맡아 당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박 후보가 원내대표직에 오른다면 충청의 정치적 위상이 강화됨은 물론 예산 확보와 현안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어기구·김종민·강훈식의 재선 라인도 더욱 막강해졌다.

통합당에선 홍성·예산 홍문표 후보가 4선에 올라 무게감을 키웠다. 총선 과정에서 홍 후보는 4선에 성공하면 당 대표직에 도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충청 정치 강화를 배경으로 제시했는데, 대표 도전에 성공할 시 보수진영을 넘어 충청을 대표하는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남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상관없이 혁신도시 지정이 지역의 숙원인 만큼 당선인들이 정치력을 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후보들은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역민들의 표심을 끌기도 했다.

일각에선 지역 간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자신들의 지역구로 서로 유치하려 경쟁할 경우 균형발전이란 기본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민주당 소속인 양승조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 유치를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구체적 계획을 준비 중이다.

양당의 총선 공약이 지역 현안을 두루 담은 점도 고무적이다. 민주당은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직결,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추진 등을 공약했다. 통합당은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미세먼지 저감 추진, 서해안 해안림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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