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 상류 냇거름천·장양천·중산천 수질악화

  • 전국
  • 충북

미호천 상류 냇거름천·장양천·중산천 수질악화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미호천 상류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

  • 승인 2020-04-26 09:53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미호천의 상류지역인 냇거름천과 장양천, 중산천이 미호천 수질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도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미호천 상류 실태조사에 관한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장양천은 농번기 농업용수 사용을 위해 물의 흐름을 막아 수질 악화를 초래했고, 냇거름천과 중사천은 축사폐수와 산업폐수의 방류수 허용 기준이 높게 나타났다.

또 악화된 수질로 시작되는 미호천 최상류와 불필요한 보의 영향도 미호천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주오염원인 축산 농가 증가 제한과 축산폐수 감소, 가정하수의 하천유입 방지를 위한 하수도 보급률 높이기, 적절한 양의 퇴비사용 교육 등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수질 상태가 나쁜 구간의 보를 철거하고 적절한 수문 조절을 통해 흐르는 하천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호천은 유량이 풍부해 금강 수계 수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충북의 지역경제 개발에도 큰 영향을 주는 하천이다.

이번 연구는 상류유역의 미호천과 미호천으로 유입되는 여러 소하천의 수질 상태를 분석·비교해 미호천 수질에 영향을 주는 구간과 소하천을 찾아 오염저감 방안과 대책을 강구하고자 시행됐다.

미호천과 8개 지방하천, 4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43개 지점을 선정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등 13개 항목을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하천의 수질관리는 행정적 경계선을 뛰어 넘어 체계적이고 총체적 접근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므로 미호천이 흐르는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 증평군과 함께 미호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0시 축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여기부터 오세요!
  2. 한기대 학생들, 독일 고용서비스 정책 현장을 누비다
  3. 천안법원, 리스차량 임의로 담보 제공한 40대 남성 '징역 6월'
  4. 천안교육지원청, 교직원 건강증진 등 복지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논산 IC 인근서 철제 낙하물에 차량 10여 대 타이어 훼손
  1.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인디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
  2.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예산군 수해 피해 가정 복구 지원
  3. 백석문화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위수여식
  4. 계룡건설, 10일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 개최
  5. 상명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전액 장학금 지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여름 축제인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1KM 구간에서 8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개막식은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개막을 알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 축제로 구성했다. 중앙로 행사장 전 구간을 돌며 대규모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 세번 째로 열리는 0시..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