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사용가능한 재난지원금...성형외과.피부과 특수

  • 정치/행정
  • 대전

병원서 사용가능한 재난지원금...성형외과.피부과 특수

개인욕구만 채우니 지역경제 살리자는 취지와 다르다는 목소리도
지역경제계 "착한 소비 이뤄져야"

  • 승인 2020-05-19 17:03
  • 수정 2020-06-30 17:16
  • 신문게재 2020-05-20 5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KakaoTalk_20200519_132542989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해 홍보하고 있는 대전의 한 의원 사진=네이버 캡쳐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가운데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평소 미루고 있던 성형 등 개인 미용에 활용하는 것인데, 일부에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본래 취지에는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 따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소득 및 재산과 상관없이 가구별로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은 사회 취약계층 대상 재난지원금과는 다르게 매출과 관계없이 급여·비급여 항목 모두 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평소 고민하고 있던 성형이나 피부과 등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구에 사는 오 모씨(28)는 "심리적으로 여윳돈이 생겼다는 느낌이 들어 최근 피부 미용 전문의료기관을 알아보고 있다"며 "성형이나 피부미용 등에는 개인 지출을 항상 망설였는데, 이번 기회에 재난지원금을 전부 피부과에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전 내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료기관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이용한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대전의 한 피부과 전문의원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이용해 포털사이트 내에서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 경제계는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많지만 해당 병원 관계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서구 둔산동의 한 성형외과의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성형외과를 포함한 의료계도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며 "이처럼 성형외과 직원들도 지역 내에서 경제적 피해를 본 당사자들이고 시민들의 편의에 맞게 지원금을 활용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지역 경제계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내에 병원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학원 등도 포함돼있는 만큼 다양한 활용도를 통한 착한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개인 미용을 위해 병원 등 본인이 원해서 지원금을 활용하는 건 문제 되지 않지만, 한 업종에만 지원금 전부를 활용하는 건 좋은 소비라고 할 수 없다"며 "최대한 많은 업종에서의 소비를 위해 정부에서 사용처의 범위를 넓게 잡았듯이, 다양한 업종에서의 소비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다"라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진주 M2 페스티벌 7일 개막
  3. "서산 삼길포가 들썩였다", 제20회 우럭축제 2만여 인파 북적, 서산 대표 여름축제 위상 빛났다
  4. [건강]재발하는 역류성 식도염, 약만 먹으면 괜찮을까?
  5. "국경 넘은 영화의 힘 확인"…첫 대전국제꿈씨영화제 성료
  1. [한화에어로참사] 지휘체계로 수사 확대… 임직원 3명 추가 입건
  2.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못 박은 허태정…문화재단·예총 새 거처는?
  3. [건강]자외선 쎈 여름철 피부 화상을 예방하는 노하우…"오후 2시 피하고 모자·긴소매 필수"
  4. 순천향대 의대 11명 초과선발 파장… 2028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5. KRISO, 정종진 신임 소장 "연구성과를 정책·산업 국제표준으로"

헤드라인 뉴스


광주송정∼서대전∼강남 수서 잇는 고속열차 하루 2회 왕복 신설

광주송정∼서대전∼강남 수서 잇는 고속열차 하루 2회 왕복 신설

9월 1일부터 서대전역과 서울 강남 수서역을 잇는 고속열차가 신설된다. 서대전역과 충북 오송, 제천을 연결하는 ITX도 신규 편성되며, 충남 천안아산역 고속열차 정차 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복기왕(충남 아산시갑), 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의원실이 3일 제공한 한국철도공사(KORAIL)의 KTX-(주)SR의 SRT 통합에 따른 고속철도 선로 용량과 운용 차량 효율화를 위한 운영계획서에 담긴 내용이다. 가장 큰 변화는 서대전역을 오가는 노선이다. 우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수서역∼광주송정역 노선이 새로..

박수현 지사, “대전·충남행정통합과 충청광역연합 투 트랙 적극 추진”
박수현 지사, “대전·충남행정통합과 충청광역연합 투 트랙 적극 추진”

민선 9기 출범 이후 동력이 다소 소실됐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3일 '제2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행정통합을 위한 대전시와의 실무 협의를 즉시 시작하겠단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해 "선거 당시 (도민들과)약속했던 대로 대전시와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행정통합은 별도 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9기 핵심 과제에..

루빅손-엄원상 연속 골! 대전 홈 첫승 신고하는 순간!(영상)
루빅손-엄원상 연속 골! 대전 홈 첫승 신고하는 순간!(영상)

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루빅손의 선제골과 종료 직전 엄원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2-0으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대전은 9경기 연속 이어진 무승을 끊어내고 홈에서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홈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책임감을 느끼고, (응원해준)홈 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장종태 의원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