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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재처리실험저지 30㎞연대가 지난 23일 재검토위 오리엔테이션 중앙행사가 열리는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30㎞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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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시민행동은 '핵쓰레기장 증설 위해 시민참여단 들러리시키는 악질 공론화 중단하라'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용후핵연료가 무엇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왜 공론화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어떤 홍보도 여론 확산도 돼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전국 공론화를 시작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10만 년 이상 생태계로부터 철저히 격리시켜 관리해야 하는 이 핵쓰레기 문제를 고작 2주 만에 시민참여자를 모집해 권역별로 나눠 6일간 단 2회의 종합토론회로 전국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참여자에게 120만 원씩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공론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산자부의 목적은 경주 월성핵발전소의 핵쓰레기 냉각보관수조가 포화되기 전에 핵쓰레기 저장시설(맥스터)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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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건물 앞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
이날 시민단체의 반발로 울산은 오리엔테이션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지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핵 발전소와 인접해 직접적 피해가 더 많을 수 있지만 전체 시민참여단 구성 중 울산 시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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