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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고용전망과 정책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35.3%는 올 하반기에 종업원 수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종업원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대답(17.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올 하반기 채용 의향도 없다고 밝히며, 올 하반기 고용 전망까지 어두울 것으로 예상 된다.
서구 탄방동에서 인쇄업을 운영하는 김미진(38)씨는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회사 지출 비용을 포함한 순이익 등을 중요하게 빠져야 하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회사가 어려워진 만큼 가장 부담이 되는 건 인건비 부분"이라며 "본인이 힘들더라도 하반기에는 인력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올 하반기에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올 하반기 채용 전망에 대해서도 상황은 밝지 않았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33.6%는 올 하반기에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채용 의향은 없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에서 중소기업의 60.5%는 올 하반기에 신규인력 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회사의 몸집을 키우는 점에 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올 하반기 경영 상황도 중소기업의 72.5%가 올 상반기보다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중소기업의 절반이 넘는 53.6%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올 하반기 중소기업의 채용을 포함한 경영상황까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과 비교해 규모차원에서 중소기업과 다를 수는 있어도 국내 기업의 99%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목소리는 시장 경제의 목소리와 같다"며 "최근 들어 소비가 풀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반기 침체에 대한 회복을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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