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소기업, 코로나19에 여전히 '한숨'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중소기업, 코로나19에 여전히 '한숨'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 비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전부 기업건강지수 무너져
이달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가장 많아, 이어서 인건비 상승

  • 승인 2020-05-31 17:10
  • 수정 2020-06-23 17:26
  • 신문게재 2020-06-01 7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2020-05-31 08;55;04
대전·세종·충남업황 중소기업건강도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모든 업종이 20p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 241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6월 대전·세종·충남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2.6p 상승한 62.7로 나타났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으리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00에 가까울수록 건강도가 높다는 뜻이다.

특히, 제조업은 경기회복 지연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업건강도지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7.7p 하락하며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제조업체들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3p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27.7p 하락한 60.2로 나타났다.

이어 비제조업은 정부 등의 긴급재난지원금 등 내수부양책 마련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됨에 따라 전월보다 3.8p 상승했지만, 작년과 비교해서는 지수가 24.3p 하락한 상황이다.

건설업은 24.3p, 서비스업까지 24.2p 하락한 수치를 보이는 등 충청권 중소기업 내 모든 업종에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기업건강도지수가 24p 이상 하락했다.

이달 충청권 중소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67.6%)'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50.6%)', '업체 간 과당경쟁(29%)', '인력확보난(22.4%)', '계절적 비수기(15.8%)'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대전·세종·충남의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69.1% 대비 1.2%p 하락한 67.9%로 조사됐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가 4, 5월에 가장 심했고, 이후 미세하게나마 중소기업 전망이 반등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소기업을 포함한 지역 경제가 많이 침체된 상황"이라며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여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거론되는 만큼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안전공업 참사 39일만에 철거… 발화점 감식까진 시간 걸릴 듯

안전공업 참사 39일만에 철거… 발화점 감식까진 시간 걸릴 듯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참사 발생 39일 만이다. 다만 아직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데다 차량 100여 대를 반출해야 하는 만큼, 발화 추정 지점 등에 대한 본격적인 합동감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8일 대전고용노동청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 동관 일대에서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작업은 동관 옥상 주차장에 남아 있던 차량을 공장 밖으로 반출하는 작업부터 시작됐다. 철거업체는 위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