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춘천에 3-0대승! FA컵 3라운드 진출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춘천에 3-0대승! FA컵 3라운드 진출

  • 승인 2020-06-06 21:12
  • 수정 2021-05-02 02:2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00517 대전vs아산 2대2 무승부 대전월드컵 안드레세레머니
대전하나시티즌이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박용지-안드레-김승섭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춘천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춘천을 3-0으로 격파하며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춘천시민축구단의 경기에서 대전이 박용지-안드레-김승섭의 골에 힘입어 춘천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전은 박용지와 안드레, 박인혁을 공격 전방에 세우고 박진섭, 구본상, 최재현, 황재훈을 중원에 황재훈, 이지솔, 이인규, 이웅희를 수비라인에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껐다. 춘천은 하준호가 골키퍼로 나서고 정진엽, 김여호수아, 김대협 김진욱 육근혁, 김태경, 문상혁, 전효석, 임화랑, 임양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전부터내린 비로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탐색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 10분 춘천 김여호수아가 대전 진영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날렸으나 김동준의 품에 안겼다. 곧바로 대전 안드레가 빠른 돌파로 춘천의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대전이 볼소유를 늘려가던 중 변수가 생겼다. 전반 20분 골키퍼 김동준이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부상으로 김진영과 됐다. 예상치 못했던 교체였지만 대전의 경기력은 이때부터 살아났다. 전반 22분 최재현이 춘천의 측면을 무너뜨리며 날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5분에는 안드레가 시도한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갔다. 전반 26분 드디어 첫 골이 터졌다. 박인혁이 춘천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이어준 슈팅을 전방으로 달려들던 박용지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터트린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31분 또 한 번의 변수가 생겼다. 춘천의 공격을 이끌던 김여호수아가 구본상에게 백태클을 걸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11-10의 수적 우위를 점한 대전은 적극적으로 춘천을 압박하며 추가 득점을 시도했다. 전반 종료 직전 박인혁이 춘천의 왼쪽 측면 깊숙이 밀고 들어가 이어준 패스를 안드레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수비벽에 맞고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전은 후반 들어 춘천의 압박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후반 9분 박인혁이 골문 앞으로 밀어준 패스를 박용지가 방향을 바꿨고 안드레가 달려들며 골로 마무리했다. 춘천은 이건철과 김엽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전도 후반 26분 박용지를 빼고 김승섭을 투입해 춘천의 반격에 대비했다. 후반 30분 대전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온 김승섭이 안드레와 2-1 패스로 춘천의 수비벽을 무너트렸고 개인기로 최종 수비까지 벗겨내며 골을 성공시켰다.



3-0으로 점수차를 벌린 대전은 후반 34분 박인혁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했다. 춘천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고자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으나 수적 열세와 대전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춘천에 대승을 거둔 대전은 같은 시각 시흥을 격파한 안산그리너스와 3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대회 FA컵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대전 코레일은 화성FC에 2-3으로 패하며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1.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4.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5.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헤드라인 뉴스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2026학년도 대입 모집에서 대전권 4년제 대학 대부분 수시 합격자 최종 등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 응시생 증가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 여파에 따른 안정 지원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2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다수 대학의 등록률이 전년보다 늘어 9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학들의 등록률이 크게 올라 대전대가 93.6%로 전년(82.4%)에 비해 11%p가량 늘었다. 목원대도 94%로 전년(83.4..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