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반민주 의회 폭거 부의장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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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반민주 의회 폭거 부의장 안해"

충청원팀 국회의장단 구성 차질

  • 승인 2020-06-29 15:04
  • 수정 2021-05-02 12:14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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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내정됐던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29일 "전대미문의 반민주 의회 폭거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부의장 안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원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되고 통합당 몫으로 배정됐던 7개 상임위원장직을 당이 포기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썼다.

정 의원은 앞서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이달 중순께에도 당내 부의장 선출 공고 소식이 들리자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선출은 급하지 않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의원은 "상임위 구성협상에서 우리의 입장이 하나도 관철이 되지 않는데 갑자기 부의장 선출 공고가 난다는 것은 원구성협상 투쟁의 종료 의사를 드러내는 것으로 비쳐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정 의원이 부의장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충청 원팀 국회 의장단' 구성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대전 출신 6선 박병석 의장과 여당 몫 부의장에는 충남 공주가 고향인 5선 김상희 의원(부천병)이 포진한 상황에서 야당 몫 부의장에 정 의원이 입성할 경우 국회의장단 3자리가 모두 충청 출

신 인사로 채워질 것이라는 당초 기대가 틀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국회부의장은 의장을 보좌하고 부재시 대리하는 직위다. 임기는 2년이고 국회의장과는 달리 당적 보유가 가능하고 상임위 활동 역시 가능하다. 또 부의장은 2명인데, 양당제 국회 시기에는 원내 1당과 2당이, 다당제 국회 시기에는 2당과 3당이 각각 1명씩 차지하는 게 관례다. 이번 21대 국회부의장은 김상희 의원이다. 김상희 의원은 여성 최초 국회부의장이기도 하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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