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진자 직계자녀까지 감염...학원 등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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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확진자 직계자녀까지 감염...학원 등 방역 비상

밤사이 2명 확진 추가 판정… 누적 확진자 117명 째
초중생 확진 판정에 학원.학교 등 시설 방역대책 비상

  • 승인 2020-06-30 17:42
  • 신문게재 2020-07-01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동구 일부 학원 교습소 등 집합금지 행정조치 발령_브리핑 (2)
대전지역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확진자의 직계자녀인 초·중학생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학교,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구 일부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이후 지역 내 감염 재확산 이후 69명째로, 누적 확진자는 117명이 됐다.

지역 116번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6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확진자는 65번 요양보호사의 직장 동료이면서, 같은 요양보호사다. 최종 격리해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7번 확진자는 서구 도안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11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학교, 교회 등 감염자의 연령대는 대부분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6월 29일 지역 확진자 113번의 자녀 중 초·중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더욱 다양한 연령대에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초·중생 확진자가 다녔던 학교와 학원 학생들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수강생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천동초, 충남중 포함 14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동구 지역 전체 학원은 2주간 휴원한다.

이에 대전시는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114·115번 확진자가 다닌 학원 지역 일원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키로 했다.

대상시설은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학원 및 교습소 91곳과 주로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도장업 16곳으로, 7월 5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조치는 확진자가 수강한 학원생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연장 여부를 추가 결정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의 직계자녀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부득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는 점을 시민 여러분께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되기에 마스크 쓰기 생활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며 "또한 이번 학생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매우 크실 것이다. 7월 5일까지 유치원 휴원과 초·중·고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을 시 교육청에 강력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종과 충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도 이날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세종시 아름동에 거주하는 40대이며, 공항 검역소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 검사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지역 새로운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부여에 거주하는 20대로 카자흐스탄인이다. 해당 확진자는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30일 오후 5시 기준 충청권 누적확진자 수는 대전 117명, 세종 50명, 충남 168명, 충북 64명 등 총 395명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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