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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 때마다
행복을 느낀다.
웃고 있는 아내가
있기 때문이다.
오성자 내 아내는
나 때문에 웃고
나는 오성자 내 아내 때문에 늘 운다.
울고 또 울고
계속 울어도
오성자는
늘 그렇게 웃으며 내 곁에 있는 것이다.
반전을 기다리지는 않는다.
나와 내 아내 운명이기에
체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늘도 비 오는 날
내 아내 웃는 모습을 그리다가
시내버스를 잘 못 탔다.
엉뚱한 곳에
헤매다가
경찰 도움을 받아 집으로 왔다.
그래도 행복했다
웃고 있는 내 아내 오성자가
늘 곁에 있기 때문이다.
여보, 오성자!
나 당신이 있어 행복한 거 알지?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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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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